사단법인 대한정신장애인협회는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신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3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정신장애인이고,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이 정신장애인'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반대파 정치인을 빗대어 한 소리라고 하지만, 평소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비하가 담긴 생각을 은연중 노출한 것이라고 본다"며 "적절한 언어 선정이나 표현의 기본조차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공당의 대표이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장애인은 자신 의지와 상관없이 우울·조울 등 장애로 인해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받는 사람이며 우리가 돌봐주며 함께 살아나가야 할 사회공동체 일원이다"며 "정신장애인도 자의식과 자각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 얼마든지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민주적 평등을 위해서는 동등한 인간 권리가 필요하다"며 "정신장애인에 대한 모멸적이고 노골적인 바하로 인간존엄 권리를 말살하는 이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정신장애인 비하 이해찬 대표 퇴진하라" 사단법인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8일 오전 11시12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수출액이 6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후 70년 만에 달성한 역사적 성과다.산업부에 따르면 2011년 수출 5000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에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 및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1996년) ▲독일(2002년) ▲중국(2005년) ▲일본(2006년) ▲네덜란드(2008년) ▲프랑스(2008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9월 기준 세계 수출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중국·미국·독일·일본·네덜란드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은 최초 수출실적이 기록된 1948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1%로 급성장해 69년간 약 3만배 이상 성장했다.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선전은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 지속 및 고부가가치화,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미래 수출 동력의 활약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별 고른 증가세와 신남방·신북방 지역 수출 활성화 등도 수출 호조세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산업부는
중국인들의 숫자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 특히, 중국인들이 8을 좋아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8은 ‘빠(八)’라고 읽는데, ‘돈을 벌다’는 뜻의 ‘빠차이()’와 발음(광동식)이 비슷해서다. 역사적으로도 1988년 8월 8일이 길일이라고 하여 결혼식을 제일 많이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도 8이 연속적으로 들어간 8월 8일 저녁 8시 8분 8초에 시작했다. 중국은 큰 행사를 개최할 때 가능한 8이 들어간 날짜에 맞추려고 한다. 이와 같이 중국숫자와 비즈니스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와 싫어하는 숫자에 대한 이해는 중국 비즈니스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는 2, 6, 8, 9이고, 싫어하는 숫자는 3, 4, 7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좋아하는 숫자부터 어떠한 비즈니스 의미를 가지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우선 2(二)는 ‘짝을 이루고 서로 화합하고 함께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쌍()이 들어간 단어들은 대부분 좋은 의미를 가진다. 원래 중국의 원시종교와 도교에서는 짝수를 길한 숫자로 여겼는데 2가 가장 먼저 나온 짝수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단말기 제조업체에서 폴더블폰과 롤러블(rollable)폰 등 차세대 스마트폰 관련 특허가 쏟아지고 있다. 모든 특허가 실제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 준비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3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롤러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돌돌 말 수 있게 설계돼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간편하게 보관 또는 휴대할 수 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2개의 원통형 막대 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들어있는 모양으로, 이 막대를 양쪽으로 당기면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펼쳐지고, 펼쳐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7월에는 펜 모양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롤러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미 작년 CES에서 롤러블 TV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롤러블 스마트폰 상용화도 수년 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몇 년 전부터 나왔는데 문제는
박항서 감독, 연하장으로 연말 인사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축구 통해 벗 돼…감사" 올 한 해를 '박항서 매직'으로 뜨겁게 달궜던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말을 보내며 성원해준 국내 축구계 인사들에게 연하장으로 인사를 전했다.박 감독은 27일 이메일 연하장을 통해 "올 한 해 저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보내준 높은 관심과 많은 도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 온 베트남 대표팀이 스즈키컵 우승으로 2018년을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인사했다. 박 감독은 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축구를 통해 벗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다가오는 새해에 무궁한 발전과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는 새해 각오와 인사도 전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 요건과 절차를 대폭 완화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에 투자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투자자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코넥스 상장기업과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증권사, 증권 유관기관 등 관계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개인 전문투자자는 엄격한 진입 요건과 복잡한 등록 절차로 2천명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코넥스 시장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과 초기 벤처투자자의 회수시장 역할을 기대해 설립했으나 그 역할이 다소 미흡하다"며 "시장 유동성을 대폭 확충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이전 상장의 편의성을 제고해 당초 개설 목적에 부합하는 시장으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증권사의 중소기업 자금 중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입규제와 영업 행위 규제를 대폭 완화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위가 지난달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 가운데 개인 전문투자자 확대방안, 코넥스 시장
2020년부터 농어촌 등 외딴 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초고속 인터넷을 '보편적 역무'로 지정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월 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보편적 역무는 국민의 통신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제4조·시행령 제2조에 따라 전기통신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기본적 통신서비스다. 현재 시내전화와 공중전화 등 음성서비스를 중심으로 규정돼 있다. . 그동안 통신사업자는 농어촌지역과 외딴 건물 등에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빈발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시내전화·공중전화 중심의 보편적 역무가 초고속 인터넷까지 확대돼, 그동안 신청을 해도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받지 못했던 농어촌 등 지역 소비자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서도 저소득층과 장애인에게 이동통신요금을 감면해줄 방침이다.
교원그룹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메디프레소에 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에 나서 기술개발과 판로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메디프레소는 한방차를 캡슐 형태로 제작한 티 캡슐과 추출 기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캡슐 한방차의 추출 기계에 대한 2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5월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가 주최한 농식품 아이디어 경연대회(TED)에서 대상을 받았다. 교원그룹은 독창적인 기술력과 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그룹의 자회사 투자법인인 교원인베스트가 진행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협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례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을 위한 모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