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색조화장품 시장동향

  • 등록 2018.12.21 09:44:49
크게보기

한국 스타일의 ‘맑고 깨끗한 피부표현’ 선호

대만 화장품시장 매출액이  2017년도 기준 연간 7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5년간(2012~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2.4%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품목별 매출구조는 얼굴용이 전체 대비 과반 차지(52.6%). 입술용(22.6%), 눈 화장용(11.7%), 세트상품(11.3%), 손톱용(1.9%)이 뒤를 잇고 있으며 품목별 주요 제품은 ▲ (얼굴용)파운데이션/컨실러, BB/CC크림 ▲ (입술용)립스틱 ▲ (눈 화장용)마스카라 ▲ (손톱용)매니큐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 스타일 화장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으며 각종 한류 콘텐츠, SNS를 통해 한국 스타일 화장법이 자연스럽게 현지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년 경력의 현지 베테랑 메이크업 아티스트 Leslie는 “한국의 문화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뷰티 트렌드에 대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제품 포장·기능 디자인을 비롯해 새롭고 참신한 것을 개발하는 속도가 빠르고, 아시아인이 선호하는 청순미를 잘 살린 메이크업으로 시장에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ashionGuide(대만 화장품 리뷰 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6%가 ‘맑고 깨끗한 느낌’의 한국 스타일 화장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일본 스타일 선호도(45.5%)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설문조사 진행 당시 브랜드별 광고모델에 대한 선호도 문의에서는 상위 3위 모델 가운데 2명이 한류 스타(1위: 시세이도 차이이린, 2위: 라네즈 이성경, 3위: 이니스프리 윤아)*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젊은 층 위주로 색조화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현지 H&B스토어인 ‘코스메드’ 관계자는 “자사 기준 색조화장품 매출액은 최근 3년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체 매출 증가율(2018년 5%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고 “소비자층이 점점 어려지는 추세 속에 15~20세 증가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코스메드는 이와 관련해 15~29세 젊은 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색조화장품 특화 매장을 2018년 9월 개설했고, 한국의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컬러그램, 웨이크메이크)를 신규로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업은 2019년부터 대만 전역 자사 매장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상주시켜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글 : 유기자 대만 타이베이무역관]

 

* 자료원: 유로모니터, 경제부 국제무역국, FashionGuide, 현지 언론보도(경제일보,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Copyright @2018 사회공헌저널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서울다10936 | 등록연월일 : 2015년 1월 6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2월 10일 제호 : 사회공헌저널 ㅣ발행 편집인 : 김동원 주소 :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1139 강동그린타워11층 R1135 전화 : 02-6414-3651 팩스 : 0505-300-3651 이메일 : webmaster@scjournal.kr copyright c 2015 사회공헌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