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감시하는 로봇경찰 '클린봇', 뉴스댓글도 감시

  • 등록 2019.11.12 1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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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악플)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클린봇'을 뉴스 서비스로 확대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린봇은 AI 기술을 이용해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체크하고 자동으로 숨겨주는 기능으로, 지난 4월 네이버스포츠와 쥬니어네이버·네이버웹툰 등에 처음 적용됐다.

이번에 도입된 클린봇 기능은 활성화 상태가 기본으로 설정돼 있어 수동으로 설정을 해지하지 않는 한 AI가 자동으로 악플을 감지해 숨겨주게 된다.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25·본명 최진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친 뒤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 포털에는 악플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지난달 31일부터 연예 섹션 뉴스 페이지에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연예 서비스에 클린봇을 적용한 데 이어 이날부터 뉴스 서비스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린봇 적용 이후에도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탐지 성능을 계속 개선할 예정"이라며 "기술적 대응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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