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국내 창업 기업 수가 전년 대비 7.8% 감소하며 57만 4401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만 8359개가 줄어든 수치이며, 특히 2021년 이후로 4년 연속 창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고물가 현상이 창업 시장 전반에 걸쳐 위축을 확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상반기 창업 감소세는 특히 소상공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도·소매업은 8.1% 감소했고, 숙박·음식점업은 14.7%나 창업이 줄어들어 전체 창업 기업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들 업종은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전문 서비스 및 투자업종에서는 오히려 창업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은 투자 시장의 자금 유입 증가에 힘입어 21.9% 증가했으며, 온라인 유통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확대에 따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역시 1.7%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고령층 창업은 증가

창업 시장의 위축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았다. 30대 미만의 청년 창업은 14% 감소했고, 30대와 40대 창업도 각각 8.2%, 7.8% 줄어들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창업 감소율은 3.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는 경기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했다. 기술기반 창업은 절대량은 줄었으나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9%에서 18.8%로 0.9%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전반적인 창업 시장 위축 속에서도 기술 기반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청년 창업을 위한 조언

이런 상황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각 지자체 등에서 특정 산업 분야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지원들은 창업의 문턱을 낮추고, 실패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젊은 창업가들의 도전은 계속되어야 했다. 앞서 창업 기업 동향에서 30대 미만 청년 창업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었다. 이러한 시기에는 더욱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했다.

1. 틈새시장과 기술 기반 창업에 주목해야
도·소매나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밀착형 업종은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같이 디지털 전환이나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는 오히려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창업가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틈새시장이나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2. 철저한 사전 준비

단순히 아이디어만으로 뛰어들기보다는 시장 분석, 사업 계획 구체화, 재무 계획 수립 등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잠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경쟁 환경을 분석하여 자신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3. 정부 및 기관 지원을 적극 활용해야
청년 창업을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나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보 수집을 게을리하지 않고, 컨설팅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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