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발 건강에도 관심 가져야 

  • 등록 2022.07.02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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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예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예고되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럴 때일수록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배제하고 건강한 음식을 골라 먹어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또 날씨가 덥지만 운동 등 적절한 신체활동도 필수다.

 

여름에는 맨발로 슬리퍼나 샌들을 신은 채 외출하는 경우가 많고, 덥고 습한 탓에 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때다. 이렇다 보니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발’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흔히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 병변은 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감염 등 당뇨병으로 인해 발에 생기는 궤양을 통칭한다. 

 

당뇨병 환자의 15∼25%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이다. 평범한 상처도 잘 낫지 않아 괴사할 수 있고 심각해지면 발을 절단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생긴 작은 상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발의 사소한 변화도 신경 써서 들여다 봐야 한다.

 

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거나 수포, 궤양 등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발에 무좀이 생겼을 때도 근처 피부과 등 병원을 찾아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상처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기 전에는 발을 비누로 청결히 닦고 잘 말려 물기를 없애야 한다. 이때 발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맨발은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여름에도 맨발로 다니기보다는 흰색 양말과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발에 상처가 나거나 감염이 생기면 건강한 사람과는 달리 잘 치료가 되지 않고 점점 상부로 번지게 되는데,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급속히 진행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평소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발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발에 작은 상처가 나더라도 세심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발톱을 깎을 때 매우 조심해야 하고 티눈이나 굳은살을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된다.

 

#당뇨발 #발건강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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