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 상영회’가 3일간 진행됐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위명재)은 “지난 12월2일부터 6일까지 모스크바 돔키노(영화의 집)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특별 상영회’를 열었다”며 “800여명이 ‘올드보이’를, 1,100여명이 ‘엑시트’를 관람하는 등 이번 상영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러시아영화인협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상영회에선 올드보이, 엑시트, 서편제, 왕의 남자, 시 등 5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됐다. 이와 함께 상영 영화 포스터 포토존, 한국영화 포스터 전시회, 한국영화 축하 메시지 전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일 개막식에는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 대사, 유리 콜로소프 전러시아 영화인 협회 국제부장, 위명재 문화원장, 한국영화 애호가와 고려인 등 1,100명이 참석했다. 바실리 카례츠키 러시아 온라인 매거진 ‘콜타’ 평론가는 ‘러시아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영화’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