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전박람회(CES)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돼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속속 선보였다. 특별히 2022년 CES에서 선정된 혁신상 후보 중 시니어 비즈니스에 해당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안경에 붙이면 다 읽어 줌
모든 활자 스캔해 읽어주는 오캠 마이아이프로
2010년 이스라엘에 설립된 오캠(OrCam)이라는 기업이 안경에 부착하는 작은 기계 오캠 마이아이프로를 2022년 CES에 출품.
이 작은 웨어러블기기는 눈앞의 책, 신문, 모니터 및 스마트 폰 등의 모든 활자를 읽어준다. 안경에 부착해 시력이 좋지 않거나, 활자를 읽기 어려워하는 사람, 또는 고령자와 같이 작은 글씨를 오래 읽지 못하는 사람에게 단문 및 장문의 활자를 읽어준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유선 이어폰과 연결한 후 앞에 나타난 활자를 손으로 가리키면 오캠마이아이 프로는 활자를 스캔하고 음성화일로 변환해 내용을 읽어준다.
특히 오캠 마이아이프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표정을 읽어주고, 미리 입력한 사람의 얼굴도 인식해 이름도 알려준다. 모든 안경테에 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무선 및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한 기기다.
우리나라도 2021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KEAD)의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오캠의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온라인에서 오캠마이아이프로는 약 450만원(425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안경에 부착하지 않고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오캠리드는 약 200만원(1990달러)이다.
아무떄나 어디서나 건강검진
비대면 혈압 및 건강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비나아이의 건강모니터링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테블릿, 노트북에 있는 카메라를 활용해 대상자의 얼굴 동영상(10초에서 1분 분량)을 분석해 혈압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화면이 혈압측정기기로 변신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영상의 빛과 얼굴색, 그리고 피부 등을 통해 얻은 ‘원격 광전용맥파 측정센서 이미지’를 분석해 혈압, 심장박동수, 호흡수, 스트레스 수준 등을 측정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웨어러블기기를 항상 차고 다녀야 하는 사용자의 불편함을 제거했고, 보험회사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민간 및 국공립 보건기관이 대상자의 생체신호를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촉을 통한 지속적 건강모니터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비나아이의 IT기기 카메라를 활용한 건강모니터링 소프트웨어는 건강관리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인가구 노인 지키는 보안관
건강 모니터링 스마트 전구
기존 스마트전구에 레이더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수면 측정뿐만 아니라 심박동, 체온측정 및 기타 생체 측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FMCW(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주파수 변조 연속파) 레이더기술이 생글드의 AI 알고리즘과 함께 사용돼 사용자의 건강 통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스마트 전구를 서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집안에서 고령자가 낙상하거나 위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면 스마트 전구가 이를 인지해 요양보호사나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낙상 감지기와 건강모니터링 장비는 집에 새로 설치해야 한다는 경제적·심리적 부담감이 있지만, 생글드의 건강모니터링 스마트 전구는 기존 전구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