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지식 교류 서비스, ‘지식인(iN)’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뉴잇’으로 진화한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 부문장은 최근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에서 “네이버 AI 기술을 창작 도구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과정에서 ‘뉴잇’ 탭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식인은 2022년 10월에 정식으로 출범한 서비스로, 그동안 사용자 간 지식을 나누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AI 답변인 ‘지식이’를 도입했다.
앞으로는 AI 기술이 접목되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질의응답이 이루어 진다. 예를 들어, ‘흑백요리사’, ‘대학축제’, ‘마라톤’ 등과 같은 최신 트렌드 키워드를 기반으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한 준비’, ‘새 학기 친구 사귀는 법’, ‘노벨문학상 작가의 도서 추천’ 같은 콘텐츠를 스스로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문장은 “지식인도 AI가 트렌드에 맞는 질문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키워드 인사이트를 통해 트렌드 중심의 대화와 빠른 텍스트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지식인 ‘뉴잇’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뉴잇’ 상표를 지난 4일에 출원했으며, 구체적인 개편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날 발표한 ‘온 서비스 AI’ 전략에 따라, AI 기술을 검색, 지도 등 다양한 핵심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향성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앱을 통해 식당 예약이나 상품 구매 이력,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및 영상을 활용하여 클립 콘텐츠의 하이라이트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특정 식당에 방문한 후 찍은 사진이 있다면, 해당 장소에 맞는 클립 하이라이트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또한, 영상의 분위기를 분석해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고, 클립 영상이나 블로그 내 사진을 분석하여 쇼핑 상품 정보를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생산된 콘텐츠가 검색이나 피드에 더 잘 노출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도와주는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이 기능은 태그 추천, 제목 생성, 글 요약 등을 포함하며, 클로바노트 음성 기술을 활용해 불필요한 소음도 제거해 줍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사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