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1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차 '외교부-중기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점검하고, 새해 계획을 공유하며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논의되었다.
외교부는 올해 양 부처의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된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의 성과를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협의체는 전 세계 17개국 25개 공관에서 46회의 공관장 주재 회의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애로 지원 241건과 주재국 현지 정보 제공 401건을 기록하는 등 한국 기업의 수출 지원과 애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중기부는 또 새해에 새롭게 추진할 '재외공관 제안형 글로벌 진출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재외공관을 해외 수출지원센터로 활용하여, 각 공관이 현지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제안하는 지원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협의체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각국의 경제적 특성과 산업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사례를 공유하며, 새해에는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여 성과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외교부와 중기부는 앞으로도 양 부처 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