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보도자료 사진 준비하기

  • 등록 2019.12.05 08: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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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보도자료 보다 사진이 첨부된 자료가 언론에 보도될 확률이 높다. 한 장의 사진이 수백자의 글자보다 독자의 눈을 더 효과적으로 사로잡기 때문이다. 요즘 신문과 인터넷 매체는 비주얼한 편집, 보여주는 신문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사진 , 인포그래 픽 등은 신문 구독자, 인터넷 뉴스의 클릭수를 늘려준다. 조사 결과 사진이 있는 보도자료가 문자만 있는 보도자료보다 1.8 배 이상 구독률이 높다. 특히 소비자들은 눈길을 끌어야 하는 소비재 분야의 경우 사진 자료가 더욱 중요하다. 그럼 보도자료에 어떤 사진을 첨부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키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연출하라


사진만 보아도 6 하원칙 즉 누가 (who), 무엇을 (what), 언제 (when), 어디서 (where), 왜 (why), 어떻게 ( 가 머리속에 떠 오를 수 있게 찍은 사진이 좋다. 예를 들어 신제품 출시 보도자료의 경우 모델이 신제품을 들고 있는 화면 또는 신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 아래 사진과 같이 두 개의 기업이 제휴를 하고 업무 제휴 보도자료를 발표한 경우 , 기업의 대표 임원들이 나와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이 육하원칙을 매우 잘 반영하고 있는 사진 자료이다 . 보기에는 어색해 보일지 몰라도 독자들에게도 이미 익숙해져 있는 사진이기 때문에 메 시 지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다

 

생물과 무생물의 조화가 중요하다


회사에서 신제품 무생물 이 출시되는 경우 제품 이미지만 보도사진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제품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 사진은 운동성이 없어 구독자는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좋은 사진 자료의 핵심은 사람 생물 과 제품 무생물 의 조화이다. 제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내는 동시에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동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 예를 들어 , 새로운 서비스 출시 보도자료의 경우 서비스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자들이 모여 앉아 손가락으로 모니터를 가리키는 모습을 설정하면 서비스를 더욱 생생하게 홍보할 수 있다.

 


컨셉을 설정하자


사진을 무작정 찍기 시작하는 것 보다는 어떤 식으로 해당 제품 혹은 행사를 소개할 것이며 , 어떤 내용의 특징을 가지고 소개할 것인가 컨셉과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제품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고 할 때, 발표할 보도자료의 내용과 그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사진이 무엇인지 테마를 잡아두어야 한다 . 보도자료에 행사에 연예인 XXX 씨가 참가했다는 내용이 들어간다면, 릴리즈된 제품을 연예인 XXX 씨가 들고 있는 사진이 필요하며, 손님 300 명이 참가했다는 내용이 들어갈 경우, 파티장에 손님이 꽉 찬 모습의 사진이 필요하다 .

 

또한 론칭한 제품을 들고 대표이사가 파티장 강단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도 포함될 수 있다. 이렇게 보도자료에 필요한 사진의 컨셉을 미리 잡은 뒤, 사진작가 또는 사진기자에게 행사 전 행사의 내용과 촬영 컨셉을 사전에 전달해야 한다. 그래야 행사 당일 촬영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행동하는 장면을 포착한다


어색하고 딱딱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보다는 행동을 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사진이 보기에 편하다. 언론매체는 증명사진 찍은 것처럼 딱딱한 사진을 게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터뷰 기사의 경우 뻣뻣한 정자세로 서있는 사진보다는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보이며 얘기하는 인터뷰컷을 선택한다 3B(Beauty Baby Beast)을 사진에 활용해 보자 광고, 마케팅 업계가 주목하는 3B 법칙이 있다. 사람들의 눈을 끄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인 (Beauty), 아기 (Baby), 동물(Beast)의 바탕으로 광고 메시지를 제작해야 한다는 지침이다. 이 광고법칙은 PR 법칙에도 응용할 수 있다. 실제 지면을 보면 업종을 불문하고 수 많은 기업에서 3B 법칙을 활용해 사진을 연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하지만 가끔 제품보다 제품을 들고 있는 모델이 예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제품보다 모델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므로 좋지 않다. 모델의 화장이나 옷 색깔이 너무 튀지 않고 배경과 조화를 이루어 제품 및 홍보하고자 하는 콘텐츠가 잘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아래 예시를 보면 인물과 제품이 조화를 이루며 화면에 꽉 차게 구도를 잡은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에 문자나 로고를 삽입하지 말자


보도자료용 사진은 원본 그대로가 가장 좋다 . 많은 홍보 담당자 들 이 사진 안에 회사 이름이나 제품명 같은 문자나 회사 CI 등 기호를 일부러 편집해 넣는다. 아마도 사진 속에 회사 이름과 로고가 있으면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 편집장들은 임의적으로 편집되거나 글씨가 쓰여있는 사진은 절대 활용하지 않는다 . 로고를 노출시키고자 한 다면 인물이나 제품에 초 점을 맞추고 뒷배경에 포커스 아웃시킨 로고가 노출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라면 거부감이 적을 것이다.

 

사진 설명을 반드시 넣어라


사진 안에 문자와 로고를 넣는 것보다 사진 설명 캡션을 붙이는 것이 좋다 . 사진 설명이 있어야 네이버, 구글 등 검색엔진에서도 이미지로 검 색되기 때문에 온라인 매체에 배포할 보도자료에 특히 효과적이다. 사진 설명은 사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간략하게 설명해야 한다. 기업명, 제품명, 사진 속 인물, 인기 키워드 등을 포함시키면 검색엔진 최적화가 잘 된다 육하원칙에 입각해 누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고 서술어 사용도 모습이다, '장면이다’ 같은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현재 진행형 '하고 있다'로 맺는 것이 중요하다.


한 보도자료에는 3 개 이내의 사진이 적당하다


보도자료에 첨부되어 오는 사진들을 보 면 보통 한 구도에서 찍은 사진만 첨부해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품, 이벤트 현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면 언론매체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어 기사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사방 팔방에서 찍은 사진을 전부 압축해 압축파일로 첨부하지는 말자. 보도자료에 첨부되는 사진은 3 장 이내가 적당하다. 뉴스와이어 배포 서비스 는 보도자료에 최대 3 장까지 사진을 등록해 기자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의 품질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업이 언론사에 제공한 사진이 별도 수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면 지면에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자사 직원을 모델로 하거나, 아마추어 느낌을 물씬 풍기는 사진을 보내오는 경우가 많다 . 이 같은 사진은 절대로 신문 잡지에 사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도자료의 품질까지 낮출 수도 있기 때문에 보도자료 사진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보도사진 전문가에게 촬영을 맡기거나 신문사의 사진기자에게 직접 취재를 의뢰하는 것이다 . 사진 기자의 취재를 의뢰하고자 한다면 사진 기자에게도 보도자료 또는 행사 초청장을 보내야 한다 전문 사진사와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신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자료를 준 후 , 어떠한 앵글로 촬영하면 좋을지 의논하는 것이 좋다.


사진해상도와 크기를 조절해라.


기자는 편집없이 바로 기사에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을 좋아한다 . 사진은 온라인 매체는 물론 신문에도 쓸 수 있는 정도의 높은 해상도여야 좋다 . 최소 300 dpi, 크기는 200 x 200 pixels, 300KB 이상이 좋다. 형식은 jpg 가 좋다. 사진을 잡지에도 사용할 수 있으려면 길이는 긴 폭이 22cm 정도가 적당하다. 쉽게 말해 , 컴퓨터 스크린에서 비춰지는 사진 크기가 손바닥보다 약간 큰 것을 생각하면 된다 사진 파일명 또한 중요하다 . 사진 제목은 보도자료의 핵심 내용을 짧게 표현하고 있어야 하며 , 여러 장이 있다면 1,2,3 등의 순서를 적어놓고, 사진 설명과 사진 파일의 이름을 일치시켜 배포해야 한다.

 

사진 보도자료가 중요한 이유


인터넷매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진은 홍보 및 마케팅의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예전에는 독자들이 제목을 보고 기사를 클릭했다면 , 이제는 사진을 보고 기사를 클릭하는 시대이다. 작은 기업일수록 대기업 대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진은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


사진은 브랜드 연상효과를 준다


사람들은 이미지 및 로고를 기업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며 , 이는 브랜딩 효과가 있다 . 보도자료에 사진을 반드시 하나는 포함시킨다. 사진이 없다면 로고라도 넣는 것이 좋다 보도자료를 배포할 때 사진이나 인포그래픽 도표를 함께 배포하면 더 큰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또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인사 이동에 대한 보도자료를 발표할 경우, 반드시 인물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신제품의 경우에도 제품 사진을 포함시킨다 . 독자는 자료를 읽기 전에 사진만 보고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기자는 사진이 있는 자료를 더 오래 기억한다


하루에 수많은 보도자료를 받게 되는 기자와 편집자들은 글로만 작성된 보도자료보다 첨부한 이미지를 더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 신문사의 기자와 편집자는 독자들이 좋은 사진이 첨부된 뉴스를 훨씬 더 많이 읽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자는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라고 사진이 있냐 , 없느냐 그리고 사진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뉴스 가치를 다르게 평 가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도자료에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사진의 품질이 보도자료의 품질을 좌우한 다. 멋진 사진이 있는 보도자료를 기자들은 좋아한다 . 기자의 입장에서 보기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최신 보도자료 사진을 참고해야 한다 . 보도자료용 사진에도 유행이 있다 . 이전에는 인물 위주의 사진이 대부분이었다면 , 요즘은 그래프 , 인포그래픽 등을 통한 보충자료가 많아졌다. 뉴스와 이어 사진 보도자료 섹션에서 최근 기업들이 발표한 사진 보도자료를 살펴보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한다


사람들은 뉴스 전체를 읽기보다는 사진이나 헤드라인만 훑어보는 경우가 많다 .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사진은 보도자료 한 페이지와 동일한 효과를 전달한다.


더 큰 공유효과가 있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사진자료를 친구들과 공유한다. 사진을 통해 뉴스는 더 광범위한 독자들에게 전파될 수 있고, 사진에 링크를 추가하면 회사홈페이지 혹은 보도자료로의 유입도 동시에 늘릴 수 있다.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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