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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은사님이 성공하려면 그 방법은 딱 한 가지로 요약이 된다고 하셨다.
“좋은 사람이 되세요.”
추상적인 말 같지만 여기에 삶의 지혜가 참 녹아있다. 모든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암묵지를 가지고 있다. 각자에게 허락된 시간과 환경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심지어 쌍둥이조차도 마찬가지다. 이런 암묵지들 때문에 한 나라의 대통령도 일개 잡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고, 부모도 어린아이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생긴다.
어떤 일의 당사자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정보나 물건이 그것이 절박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은혜가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내 컴퓨터가 고장나서 일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쳐보자. 고치는 건 둘째치고 일을 못하는 바람에 100만 원 정도의 기회비용이 날아갔다고 가정할 때,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가 집에서 쉬고 있다가 와서 한 시간만에 고쳐주고 갔다고 쳐보자. 이때 그 친구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컴퓨터 수리였지만 내게는 1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서로 모르는 암묵지를 무수히 많이 교환한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어려울 때 그들이 돕기 때문이다. 삶을 살다보면 인생이란 게 참 복잡하게 꼬여있어서, 좋은 일은 조금씩 천천히 나눠서 오지만 나쁜일은 항상 모여서 한꺼번에 닥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삶이 나락에 떨어진 상태에서는 조그만한 도움도 아주 큰 것으로 느껴지지만 도움을 주는 이들에게는 그것이 그리 큰 도움이 아니다. 이들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왜 도와줄까? 평소에 도움을 주고받아 신뢰가 생겨있기 떄문이다.
또 암묵지를 가진 많은 이들과 친하게 지내면 내 일을 그들이 판단해서 알려줄 때가 있다. 나는 내 영역 외의 세상 일을 모른다. 그런데 나를 잘 아는 이들이 자기 일을 하다가 전혀 관련이 없지만 내 일과 연관된 위험이나 사업기회를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그 정보가 내게 들어오면 그 정보의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멀쩡한 회사가 곧 부도가 날 것이라던지, 어떤 회사가 합작을 하는데 그 영향이 내게 미칠 것이라던지에 관한 것이 그렇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기 신경망이 확장된다는 것을 뜻한다. 리스크 헷지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을 두려워 마세요. 도움을 주고 받는 데 인색하지 마세요. 일부러라도 도움을 주고받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세요.
여러분이 세상을 도우면, 반드시 세상이 여러분을 돕습니다. 글쓴이 : 손경모 [출처 : 제3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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