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마철과 폭염이 이어지는 한 여름에 대비해 사람간 2m 간격을 유지할 수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방역 수칙을 내놨다.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했다가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지만 무더운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심박수,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해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는 경우에는 휴식 때 사람 간 충분히 거리를 확보한 장소를 택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