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지식과 활약이 돋보이는 전문가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학문이나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전문가는 물론, 스포츠 분야에도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는 프로선수들이 많이 있다.
우리 업계는 어떨까?
물론 당연히 있다. 사회적으로 어두운 인식을 주는 분야이긴 하지만 인생의 마무리를 다루는 상.장례산업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전문가가 필요하다. 본지는 이런 전문가들의 활동상을 앞으로 몇 명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30년 한 세대를 오로지 장례문화 한 분야에서 올곧게 정진해 온 상.장례전문가 김길선 회장.
그는 70대의 고령에도 아랑곳없이 정정한 활동력으로 '한국장사시설표준협회'를 지금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명실공히 우리 장례업계뿐 아니라 관련 행정기관에도 널리 알려진 전문가요 활동가다. '한국장례컨설턴트'로 출범한 1989년 이래 지금까지 30여 년동안 활약해 온 그의 이력은 자못 화려하다.
성당 영안실 운영, 수의를 비롯한 용품 도소매업, 시립 은평병원장례식장 운영 등 현장 경영에 이어
병원장례식장 컨설턴트, 한국상장례협회 운영 등을 거쳐 2012년부터는 현재의 '한국장사시설표준협회'를 정력적으로 이끌어오는 동안 강직하고도 발 빠른 업무능력은 우리 업계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동안에도 장례식장 등 약 450개소 컨설팅 실적, 봉안당, 화장로 등 장사시설 200개소 컨설팅 실적, 전국위법 장례식장 400개소 조사파악, 상조보험 상품 개발 계획 수립(농협) 및 출시(효드림), 국내 최초 장례식장 제안서에 의한 위탁업체 선정, 동부화재 상조보험 제안 선정 상품 출시 등 한국장례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역할을 감당해 왔다.
또 2005년 국내 최초로 장례지도사 메뉴얼 출간을 시작으로 장례지도사교본을 손수 집필 출판하였고, 학문에도 정진하여 호원대학교 졸업(전북 군산),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석사과정) 중퇴, 동국대 및 을지대 장례분야 고위 관리자 과정 수료, 경희대 경영대학원 노사인력관리학과 수료 등의 혁혁한 이력을 지녔다.
또 '농협중앙회 장례지원단 자문위원(전)', '(사) 4.19 혁명 부상자회' 장례사업소장(전), '(사)한마음 장례실천나눔협의회' 장례지도사 교육원장 등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해외견학에도 여러 차례 동행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에 주동적인 역할을 감당하기도 했다.
특히 그의 특이한 이력 가운데는 1990년대 서울 양천구의 구의회 의원으로도 4년간 우수한 실적을 남겼는데 그의 출마 포스터에서 밝힌 "옳은 일에 굶주린 자는 행복하다." 란 글귀가 인상적이다.
그의 탁월한 행정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은 지난 2007년, 전국의 장례식장 중 건축법을 위반한 200여 개 장례업체를 일일이 조사하여 고발, 적법하게 시정토록 주도한 사건은 지금도 장례업계의 큰 화제거리가 되어 있다.
이로 인해 병원 내 불법 장례식장을 의료시설의 부대시설로 인정하고 기왕의 장례식장 운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 결과를 낳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금년에는 상당수 대형 병원장례식장을 비롯하여 전국의 150여 개 병원장례식장들이 장사법, 건축법, 의료법 등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 복지부 관련 부서의 공식답변을 근거로 해당 지자제와 해당 업체들에 일일이 시정을 권고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 수일 전 모 자치제 담당부서는 해당 위반업체에 시정을 촉구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사실을 공문으로 통고해 오기도 했다.
김길선 회장은 앞으로도 법규위반에 대한 업체들의 무성의한 처리에 대해서는 끝까지 노력하여 법의 공평한 운용을 감시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다. 2007년 고발에서도 그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당하고 공평한 일처리를 통해 200개 업체 중 단 한 건도 이의를 제기한 사실이 없어 김길선 회장의 신뢰성있는 활동을 증명하고 있다.
금년도 병원장례식장들의 법규위반 시정권고 활동에 있어서도 명쾌한 법규 해석과 정확한 현장 파악에 근거한 지적을 관련 행정기관에서도 공식으로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령 내 돈을 쓸지언정 행여 불합리하고 부정직한 일처리 등이 추호도 없도록 노력하는 그의 업무처리는 우리 장례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흔쾌히 인정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금년도 병원장례식장 불법 임대 시정 등 일처리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면서 "저는 30년 장례업에 몸 담아 오면서 생애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이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한 행정당국의 지도와 당사자들의 이해 및 구체적 실행 등을 통해 평소 꿈꾸어왔던 고인존중, 장례관행 개선 등 한국의 장례문화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바라건대 협회와 제가 가지고 있는 관련 자료와 정보, 해결 방안 등을 상호 공유하면서 한국의 장례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부턱드립니다." 라고 소신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장사시설컨설팅'이라는 지속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통하여 최근에는 13억 6천만원 규모 컨설팅을 매듭짓는 실적을 올리기도 하는 등 김길선 회장의 활동은 쉴 새가 없다. 인의예지(仁儀禮智), 연구개발(硏究開發), 성실정직(誠實正直)을 경영이념으로 한 그의 사무실이자 연구실, 30년 정진하면서 모아놓은 수많은 자료더미에 파묻힌 그가 미소를 지으며 한 말이다.
“내 인생의 열정을 아낌없이 불태워 온 장례문화산업 분야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분야에나 자기를 희생하며 사심없이 공헌하는 전문가들이 있으므로서 그 분야가 발전해 간다.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장례업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전문 인재를 아끼고 존중하는 풍토가 바람직하리라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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