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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1400개 청년 창업기업 지원한다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A기업은 지난해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로 전력변환장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신생 스타트업이라 재무제표 평가만으로는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KB국민은행은 기술력 심사를 통해 A기업의 신(新)사업 추진을 도왔다. 게다가 A기업 대표는 만 39세 이하 창업자에 대한 초저금리 지원까지 받았다. 국민은행이 약 1400곳에 달하는 혁신 청년창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담보능력 대신 기술력을 따지는 ‘0%대’ 초저금리 대출 상품에 청년 창업인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7월 내놓은 청년 창업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이 출시된 지 5개월 만인 이달 7일 기준으로 한도 200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 이 기간 동안 1360여개 혁신 청년창업기업이 대출을 지원받았다.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은 3년 일시상환 방식인데 최초 1년간 0.5%, 이후 2년간은 1.5%의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 달 보름 만에 670여개 청년 창업기업에 1000억원 이상을 공급하기도 했다. 담보력이 약한 초기 창업가에게 1% 안팎의 저금리로 동일기업 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했다.

 

지원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청년희망드림보증서’ 및 기술보증기금의 ‘청년창업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창업한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총 2000억원을 투입했다.

또 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KB 소호(SOHO·개인사업자) 컨설팅 센터’에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경영애로를 겪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양평동·광화문·서초동·쌍문동·사당동 등 서울 5개 지역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광역시 5곳을 추가해 총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창업컨설팅 제공건수는 1400여건에 달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고객그룹 기업컨설팅팀은 단순한 금융지원 기능에서 벗어나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전담 팀을 구성했다”며 “‘KB와이즈컨설팅’이라는 명칭으로 연간 160건 이상의 컨설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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