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숏폼 서비스 '쇼츠'의 최대 길이가 3분으로 늘어난다. 한국에서도 숏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시간이 매년 증가하며 주류 콘텐츠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동영상 플랫폼 경쟁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지 주목된다. 13일 구글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 따르면 15일부터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쇼츠의 최대 길이가 기존 1분에서 3분으로 바뀔 예정이다. 숏폼 콘텐츠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유튜브가 바이트댄스의 '틱톡', 인스타그램의 '릴스' 등과 경쟁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틱톡의 숏폼 최대 길이는 3분이며 릴스의 경우 90초다. 국내 네이버의 숏폼 플랫폼 '클립' 콘텐츠도 최대 90초를 지원한다. 시장조사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숏폼시장 규모는 올해 400억달러(약 5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6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숏폼에 일제히 힘을 쏟는 이유다. 유튜브로서는 쇼츠의 시간을 늘리게 되면 제작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가 다양해져 더 많은 시청자를 유인할 수 있고, 이와 함께 콘텐츠 크리에이터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유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전환승인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총 4건(28개사)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전환 제도는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의 원활한 사업전환 촉진을 위해 계획수립, 금융, 상법상 특례, 정부 사업 우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사업전환할 수 있도록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금번에 승인한 공동사업전환계획은 ▲친환경 굴착기 개발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 등의 사업화 ▲수소 추출기 사업화 ▲이산화탄소 포집기 사업화 과제로 총 4건이다. 친환경 설비 전문 중견기업인 파나시아는 5개 중소기업과 함께 수소 추출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정·일반용 수소 추출기를 개발·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선박·산업용 수소 추출기로 전환해 추출 과정별 기능에 따른 기술과 장치를 개발 및 제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나시아는 선박 부품 제조 6개 중소기업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전기 동력원 전환, 무인자율주행 기술,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이산화탄소 추출 및 포집 기술 활용 등 금번에 승인한 4건 모두 향후 성장
804만 중소기업인들의 축제 리더스포럼이 8일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의 업종별·지역벌 중소기업 CEO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대토론회가 열리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특강이 준비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엄홍길 산악인도 강연을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이제 내수에 집중해 규모를 키운 후 수출을 하는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며 "(중소기업도) 처음부터 세계로 나가고 미래를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소기업들이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도록 △전통 중소기업의 혁신 △구인난 해소와 중소·대기업 임금 격차 해소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혁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기회발전특구'에 회사를 차리거나, 수도권에서 이전하면 가업 상속세를 사실상 면제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여야의 이견이 없는 만큼 해당 방안을 연내에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989년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의 중소기업국장을 역임했다며 자신이 "중소기업과 인연이 많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회복되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2024 서울투자자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투자자, 스타트업 등 벤처투자생태계 구성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투자자포럼은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대표 투자행사로 지난 2022년에 시작돼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국내외 투자자 160여명, 서울 소재 스타트업 120여명 등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계 기관에서 총 33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들은 다가오는 미래 경제의 주인공이며 이들의 성장동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튼튼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우리 벤처투자 생태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벤처투자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 중국 진출 길 넓힌다" 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중국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 분회(선양CCPIT) 및 선양시 훈남구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벤처기업협회와 손을 잡은 선양CCPIT
2024년 9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역사적인 장소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출범식이 아닌, 대한민국의 AI 정책을 새롭게 전환하는 중요한 기점으로 여겨진다. “AI의 중요성은 이제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AI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고, 경제성장의 핵심이 되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전 세계가 디지털 패권 경쟁에 들어선 이 시점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도를 담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출범과 구성 그간 AI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은 민간과 공공 부문이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임을 약속했다. 위원회는 총 40명으로 구성되며, 민간위원 30명과 정부 위원 10명으로 나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혁신 역량을 결합하여 대한민국 AI 정책을 이끌어갈 것이다. 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기술·혁신 및 산업·공공 분야 위원장으로 각각 조성배 교수와 고진 전 위원장이 위촉되었다. 이들은 AI 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유럽을 찾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찌감치 기술인의 길을 선택한 젊은 기술인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이 회장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대회,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이 모인 곳을 찾자 선수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악수를 하는 등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하며, 일부 선수들의 ‘셀카(셀프 카메라)’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고 말하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기술중시
중소벤처기업부는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원스톱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를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MOU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의 오프라인 신청·접수를 대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 소진공 지역센터 1회, 지역신보 1회, 은행 2회 등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은행 2회 방문으로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특히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과 정책자금을 모르는 소상공인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정책자금 안내부터 접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MOU에 이어 6대 은행장과 함께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혁신을 추진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 장관과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8개의 대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벤처와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의 개념 검증 중심에서 벗어나, 경영진 수준에서 협업을 추진하여 더 큰 성과를 내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 점에 차이가 있다. 협업 방식으로는 공동 개발 후 공급 계약, 기업 주도의 추가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인수합병(M&A) 등이 포함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간과 비용 등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최소화할 계획이다. 참여할 스타트업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된 4천여 개 기업 중에서 전문가 추천을 통해 결정된다.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최신 정보를 관리하고, 중기부의 지원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대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공간,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 추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