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진흥원)이 저소득층 창업자 및 사회적기업의 지원에 올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진흥원은 지난해 15개 민간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창업자 및 사회적기업에 총 41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 늘린 금액이다.
진흥원은 11일 서민금융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민간사업수행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회적 기업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11시 진흥원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저소득층 창업 및 사회적기업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민간사업수행기관 14곳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 및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계문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도시락 오찬을 가지며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진흥원은 그동안 민간사업수행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창업과 사회적기업 운영을 지원해왔으나, 그 규모가 수요에 비해 부족해 아쉬웠다”며, “지난해 하반기 8개 기관을 신규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올해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지원규모를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사업수행기관 참석자들은 “취약계층이나 사회적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수행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흥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민간 사업수행기관을 통한 취약계층 및 사회적기업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