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문 전시회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4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8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된다.
주요 기획전인 디자인 주도 기업 섹션에서는 디자인 마케팅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이슈를 제안하는 브랜드들의 콘텐츠가 전시된다. 국내 최대 포털 기업인 네이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라인과 웹툰, 밴드 등 다양한 분야 디자이너가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디자인 콜로키엄 밋업 ’19(Design Colloquium Meet-up ’19)’을 진행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서울메이드’를 통해 중소기업 가치와 우수성을 소개한다.
디자인 전문 기업 섹션에서는 파빌리온 형태 부스 디자인과 다양한 형태의 종이 제작물을 선보이는 한솔제지와 카피가 아닌 종이 메뉴를 만날 수 있는 페이퍼 카페로 참여한 ‘두성종이’ 등 전시가 공개된다. 충주시 농산물 통합 브랜드의 새로운 캐릭터 ‘충주씨’를 활용한 소품 등 다채로운 디자인이 전시된다.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 초점을 둔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섹션에서는 신진 디자이너 60인의 셀프 브랜딩이 이어진다. 올해 주목해야 할 일러스트레이터 특별관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하나두리, 이사림 등을 비롯해 조구만 스튜디오, 소시민워크 등이 참여해 현대인들의 모습을 캐릭터에 투영해낸 작품을 선보인다. 대만의 창작 공간인 ‘화산 1914’가 선정한 대만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2인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글로벌 콘텐츠 섹션에서는 3년째 참여하고 있는 ‘국립 타이완 예술대학’과 ‘크리에이티브 엑스포 타이완’, 태국의 ‘스타일 방콕’, 덴마크 투자청 ‘덴마크 디자인 DNA’, 뉴욕 기반 아트 갤러리 ‘아트모라’,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전문기관 ‘WGSN’, 이탈리아의 명망 있는 디자인 스쿨 ‘IED’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회적 고민을 반영해 친환경 행사로 운영된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류 티켓과 포스터 사용을 줄이고 구조물 낭비를 최소화했다고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측은 설명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와 더나누기, 할리케이 등 친환경 브랜드들이 폐기된 자원에 창의성을 더한 ‘새활용’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디자인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꼽힌다. 지난 17년 동안 1533개 브랜드 프로모션을 지원했고 4260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행사를 찾은 관람객 규모는 10만여 명으로 누적 관람객 총 103만 명이 전시회를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회적 고민을 반영해 친환경 행사로 운영된다.
행사장 차원에서의 ‘필(必) 환경’ 활동, 서울새활용플라자·더나누기·할리케이 등 브랜드들의 '새활용' 디자인 솔루션 제품 전시를 비롯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고민의 해결책 제시와 함께, '서울' 관련 단어를 활용한 '에코백' 만들기(래;코드), 피자나눠주기(피자알볼로) 등 대중적인 이벤트 행보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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