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재 10개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내년에는 추가로 12개 이상 발굴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국민은행 우리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한국철도시설공단 현대·기아자동차 등 10개사가 자상한 기업으로 참여했다.
자상한 기업에는 정부포상 우대와 함께 동반성장 평가 가점이 부여된다. 자상한 기업이 숙박시설 등 현물을 협력사와 공유해도 법인세 감면 세제 혜택(10%)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을 2020년 개정할 계획이다.
전용 보안검색대를 통해 신속한 출입국이 이루어지는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혜택(2년)도 지원하는 한편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2년 면제, 모태펀드와 자상한 기업이 함께 조성하는 상생펀드 확대, 상생형 정부 사업 선정 시 우선 매칭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난 20일 자상한 기업이 활동한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자상한 기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자상한 기업의 밤' 감사 행사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