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연구원이 힘을 모아 걷는 방법을 스스로 익히는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학습하며 이번 주 공개된 논문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연구진은 로봇을 '레인보우 대쉬(Rainbow Dash)'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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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심층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을 사용한다. 심층강화학습은 심층학습과 강화학습이 결합됐다고 보면 된다. 로봇은 강화학습으로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보상과 처벌을 내리고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을 익힌다. 강화학습 실험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행된다. 그리고 심층학습을 통해 환경으로부터 입력된 데이터를 처리하고 평가하게 된다.

레인보우 대시는 평평한 바닥에서는 한 시간 반 만에 걷는 방법을 터득했다. 다소 거칠고 걷기 힘든 환경에서는 4~5시간 정도 후에 걷는 방법을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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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 탄(Jie Tan) 구글연구원은 "우리는 로봇이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 움직이도록 하는데 관심이 있다"라며 "다양성과 복잡성을 처리하는 제어기를 설계하기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습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사전 지식 또한 거의 필요하지 않는 데다 수집된 경험 횟수에 따라 확대된다. 다리가 달린 로봇이 실제 작동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