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판매하는 중소기업 인기 상품을 미국 이베이, 큐텐재팬 등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G마켓은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국내외 플랫폼 간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국내 중소기업 인기 상품에 대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정책 중 하나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온라인몰 인기상품과 수출유망상품은 별도의 입점 절차 없이 미국 이베이, 큐텐재팬, 쇼피 등 3개의 글로벌 온라인몰에 등록, 판매 연계가 가능해졌다. 전자무역 전문기관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의 구매확인서 발급 지원을 통해 수출 기업화 과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국내 인기·유망상품의 상세 설명에 대한 번역과 제품 취합, 현지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중기부와 중진공은 국내 인기·유망상품 풀(pool) 구축과 마케팅 기획을 지원한다.
실제로 K팝, K컬처 등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베이 사이트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준 한국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큐텐재팬에서는 한국 뷰티-패션 한국 상품 매출이 올해 1월부터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30% 늘어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