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2년간 1800억원 규모의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4일 `네이버 커넥트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480만명의 중소상공인과 160만명의 창작자를 서로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우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에선 이미 방대한 스펙트럼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네이버의 검색, 인공지능(AI) 추천, 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며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창작자를 만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이기로 했다. 창작자와 브랜드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연결 플랫폼이다. 창작자 활동 현황이나 최신 콘텐츠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창작자 중심의 검색 서비스인 `인플루언서 검색`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해왔다. 현재 `인플루언서 검색`에는 1만2000명의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고, 참여자 중 71% 이상이 광고 보상을 받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 명의 `지식인` 전문가를 서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전문가와 더욱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네이버가 마중물을 붓는다는 계획이다. 쇼핑몰 판매자를 위한 `풀필먼트`(물품 보관·포장·배송·재고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관리 시스템)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