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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샴페인 터뜨릴 일 줄어 들어 매출도 급감

지구촌 대표적인 샴페인 기업 LVMH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LVMH의 올 상반기 샴페인과 포도주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전세계적으로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VMH는 특히 샴페인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2022년 전세계적으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던 샴페인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25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LVMH는 “샴페인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샴페인 수요가 급감한 이유는 지구촌 사람들 사이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일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LVMH는 설명했다.

 

축하를 하거나 기쁜 일이 생겼을 때 흔히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최근 상황은 그럴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는 얘기다.

 

샴페인 매출 감소는 LVMH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세계 샴페인 출하량은 1억670만병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샴페인 생산업체와 포도 재배업자들로 구성된 국제샴페인협회는 “최근 전세계의 지정학적 및 경제적 상황이 샴페인 수요를 크게 위축시킨 동시에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세계 샴페인 판매량이 지난 상반기 동안 15%나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샴페인 강국인 프랑스의 샴페인 생산업체들은 샴페인 생산을 위한 포도 재배량을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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