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사업전환승인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총 4건(28개사)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전환 제도는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의 원활한 사업전환 촉진을 위해 계획수립, 금융, 상법상 특례, 정부 사업 우대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사업전환할 수 있도록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금번에 승인한 공동사업전환계획은 ▲친환경 굴착기 개발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 등의 사업화 ▲수소 추출기 사업화 ▲이산화탄소 포집기 사업화 과제로 총 4건이다.
친환경 설비 전문 중견기업인 파나시아는 5개 중소기업과 함께 수소 추출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정·일반용 수소 추출기를 개발·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선박·산업용 수소 추출기로 전환해 추출 과정별 기능에 따른 기술과 장치를 개발 및 제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나시아는 선박 부품 제조 6개 중소기업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전기 동력원 전환, 무인자율주행 기술,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이산화탄소 추출 및 포집 기술 활용 등 금번에 승인한 4건 모두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신사업 분야 사업전환으로 참여기업들은 해당 분야의 매출 또는 고용을 전체의 3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받은 중소기업 28개사에 정책자금(융자), 컨설팅, R&D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간 협업 모델을 통해 신사업·친환경 분야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사업전환계획 승인의 의의가 있다”라며 “중기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스케일업을 위해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