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졌던 올해 지구촌에도 성탄절 하루만큼은 사랑과 축복을 나눠주려는 산타클로스가 전세계 밤하늘을 돌며 썰매를 타고 야간 비행에 나선다.
산타는 루돌프 여러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한 뒤 예년과 마찬가지로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하며 수십억개의 선물을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와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제공되는 NORAD의 산타 추적 홈페이지(https://www.noradsanta.org)에 따르면 산타가 타는 썰매의 이륙중량은 젤리사탕 7만5천개분이고, 산타의 체중은 260파운드(약 118㎏)다.
추력은 9 RP(reindeer power·鹿力·순록 한 마리가 낼 수 있는 힘)이고 최고속도는 별빛보다 빠르며, 건초와 귀리, 당근을 연료 삼아 6만t의 짐을 싣고 이륙할 수 있다고 NORAD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