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법안 발의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복지부 한 실무자가 지금까지 시스템 준비 단계를 거쳐 제도화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복지부와 의약6단체가 함께 논의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내 디지털헬스케어 법 제정을 위한 별도의 협의체를 구축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현재 복지부가 구상 중인 법안의 핵심 내용은 의료 마이데이터를 의료현장에 도입했을 때 당장 시급한 제도적 문제를 해소시켜주는 것. 의료기관이 환자들의 의료 마이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근거부터 관련 시스템에 대한 법적인 근거, 활용 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한 기준 등을 제도화하는 법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산자부는 복지부에 앞서 지난 2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통해 의원 입법으로 법안을 발의했다. 정태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에는 '디지털헬스케어'와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의 정의부터 디지털헬스케어산업위원회 운영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을 포함했다. 이처럼 정부 부처별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업계에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투트랙 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
《봄·봄 거제》 겨울에도 붉은 동백이 고운 거제에는 입춘이 지나자 매화, 백리향, 보리수, 로즈메리 등 봄의 전령들이 수줍은 듯 꽃망울을 터뜨렸다. 거제 지심도에는 수백 년 된 동백 고목이 빽빽했다. 짙은 초록의 무성한 잎으로 생명력을 뿜어내는 동백을 비롯해 후박나무, 돈나무, 예덕나무, 생달나무, 가마귀쪽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성 활엽수가 빚어내는 상록의 향연은 성하의 푸르름을 방불했다. . . . . . 제공 :
전남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이 고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편지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늘나라 우체통'을 설치·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하늘나라 우체통을 통해 고인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고, 추모의 글을 함께 나눔으로써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승화원 등 시립 장사시설에 직접 방문 신청하던 증명서 5종…16일부터 온라인 발급 시립장사시설 화장 사실 증빙 등에 필요한 증명서 출력, 이메일 등으로 발급 가능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서울시립장사시설에서 화장, 봉안, 매장, 개장, 자연장을 한 경우 관련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서울시립묘지 등 서울시립장사시설을 이용 후에 고인의 화장 사실을 증빙하거나 시립묘지에 있던 장지를 타 시설로 이전하는 경우 증명서 발급이 필요하다. 그간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로 인해 이용시민의 불편이 발생하였으며 이에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 증명서 발급 방법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의 장사시설로 들어가거나, 인터넷증명 발급센터(https://sisul.certpia.com)로 바로 접속하면 된다 . 화장, 봉안, 매장, 개장, 자연장 증명서 등 5종을 간편 인증 후 즉시 출력 또는 카카오톡, 이메일, 팩스 등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증명서는 수수료
한파가 몰아치는 세태에 훈훈한 미담은 우리 사회를 즐겁게 한다. 철원에서 목련공원묘원을 운영하고있는 이영두 이사장은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과 사회와의 관계단절 가운데 외로이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을 위해 1억원을 쾌히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갖가지 애로를 겪으며 고전하고있는 장례업계에도 자랑스러운 미담이 아닐수 없다. 재단법인 목련공원 묘원 이영두(69) 이사장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이영두 기부자와 배우자인 이제순씨가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이 함께했다. 이영두 이사장은 평소, 관계단절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장례지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이 이사장은 2,745호 아너 회원으로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지원과 무연고자의 고독사 예방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두 기부자는 가입식에서 “무연고자들의 쓸쓸한 죽음을 막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 정지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자 여사가 경찰 경호대에 바로 연락했고 3분 뒤 경호대가 자택에 도착했다. 경호대가 바로 119에 신고를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오전 8시 51분 도착한 119 구급대가 전 전 대통령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진(가정방문 간호사)이 정기 방문의 목적으로 자택을 찾아 채혈하려 했으나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과 체내 칼슘 수치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 등을 앓아왔다. 지난 8월 중순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을 때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살 만큼 살았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동안 입원 치료를 거부하고, 알약 형태의 항암제를 집에서 먹어 왔다. 고칼슘혈증약도 복용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약물치료 후 병세가 꽤 호전돼 적극적 치료를 권유했지만 거부했다"며 "그때 '이제 힘들구나'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주어진 명
살 날이 멀지않은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 꼭 가 보고 싶은 여행... 그 소원을 이루어 주는 재단이 설립된 것은 불과 며칠전이다. 사단법인 하이패밀리(이사장 송길원 목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엠뷸런스 소원재단'의 첫 번째 봉사가 13일(토) 진행됐다. 양평 청란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송길원 목사가 열일 제쳐두고 진행한 이 뜻깊은 봉사에는 '(주)하늘로(대표 김안태)'가 동참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의 자원봉사와 유명 야구선수 이만수 감독까지 동행하여 임종을 앞둔 분의 간절한 소원을 더욱 뜻깊게 이루어 주었다. 방oo(73세) 씨는 췌장암 4기 환자로 자택에서 임종할 날을 준비하던 중, 마지막 여행소원을 소원재단의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에 생활에 바빠 여행다운 여행을 못해 보았다는 그는 넑고 시원한 바다 풍경과 저녁 노을을 구경하는 것이 소원이란 말을 듣고 소원재단 봉사자 일행이 모인 곳은 인천 소재 방씨의 자택앞이었다. 본인과 부인 및 딸과 함께 송길원목사, 김안태 대표, 이만수 야구 감독, 그리고 자원장사들인 소방대원들 중식을 마친 후 을왕리 해수욕장 바닷가로 향했다. 허약한 육신을 가족과 봉사자들의 부축에 의지한 채 꿈소의 소원이던 바다를바라보며
(사)하이패밀리(이사장 송길원 복사)가 앰뷸런스 소원재단을 출범시켰다. 여생의 마감을 눈앞에둔 환자들의 마지막 여행소원을 들어주는 뜻깊은 헌신에는 물심양면의 호응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송길원 목사의 취지 안내문과 관련기사를 소개한다. 모든 인생은 ‘피보호자’로 태어난다. 보호자의 ‘보호와 돌봄’으로 자란다. 피보호자였던 내가 ‘보호자’가 된다. 이번에는 나의 돌봄으로 ‘피보호자’가 새로운 삶으로 피어난다. ‘돌봄의 순환’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아름다운 규칙이다. #. 무의촌 의료봉사는 사라졌다. 무의촌이 사라져서다. 은퇴한 의사·간호사들이 전혀다른 생명돌봄을 시작해 볼 수는 없을까? 앰뷸런스 소원 차량에 동승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구급 자격증을 갖춘 전·현직 소방관들은 운전대를 잡아줄 수 있다. 생애 마지막 외출이 그들에게 얼마나 행복한 동행일 것인가? 환우들과 가족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평생의 선물이 될 것이다. 어제는 기사를 접한 70후반의 할머니가 의미 있는 사회봉사를 하고 싶다며 전화를 걸어왔다. 함께 더불어 사는 돌봄의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 앰뷸런스 소원재단을 시작한 네덜란드 인구는 1717만 명이다. 한국은 518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