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조7000억원 편성하고 반도체 등 분야에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산업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예산 집행 일정 등을 공개했다. 산업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조7000억원으로 짰다. 이번에 공고하는 사업은 융자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1200억원)을 제외한 218개 사업, 총 5조6000억원 규모다. 분야별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차세대 로봇 등 6대 첨단전략산업에 1조2565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14.4%(1581억원) 증가한 규모다.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초격차 기술 R&D 예산에서도 올해보다 4.8%(838억원) 늘어난 1조8158억원을 집행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친환경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R&D 예산은 21.9%(1188억원) 증가한 6602억원,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R&D에는 12.9%(297억원) 증가한 2591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원스톱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를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MOU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의 오프라인 신청·접수를 대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 소진공 지역센터 1회, 지역신보 1회, 은행 2회 등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은행 2회 방문으로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특히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과 정책자금을 모르는 소상공인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정책자금 안내부터 접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MOU에 이어 6대 은행장과 함께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해방이 되었지만,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앞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다. 바로, 통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헌법이 대통령에게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책무에 의거해서, 우리의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을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 그리고 국제사회에 선언하고자 한다”면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과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분명하다”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국제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 평화와 번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4050 세대가 직무를 미리 경험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4050직무훈련’의 4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3회차 모집을 실시한 4050직무훈련은 총 13개 과정에 295명이 참여했다. 이 중 훈련을 마친 4개 과정에서 총 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모집부터 경쟁률 11대1로 큰 관심을 받았던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에서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과정'이 강사 10명을 배출했고 '역사문화체험강사 과정'에서도 3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드라이버를 양성하는 '파파크루 양성과정'에서는 수료자 10명 중 5명이 해당 기업에 취업했다. 7일부터 시작되는 4차 모집에서는 총 7개 과정에 170명을 모집한다.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 △보험설계지원 매니저 △도시가스 시설기사 등 새로운 분야의 직무훈련이 개설됐다. ‘중고 자동차 진단평가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협력해 자동차 진단평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시니어 방문학습 지도사’는 대교그룹과 함께 시니어 맞춤 1대1 인지케어 서비스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복지
2023년 12월 28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ONE LESS CLICK"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이는 "쇼핑 과정에서 고객이 한 번 더 클릭하는 과정을 없애자"는 의미로,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인해 쇼핑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꿨다"며, "고객이 한 번 더 클릭하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테일 업계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한 클릭" 구상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쇼핑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다. 신세계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러한 O2O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신세계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쇼핑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18일(현지시간)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New Era)를 선언했다. 한미일은 안보·경제를 망라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의체를 구축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협력체로 발돋움했다.특히 '공동 위협에 신속 협의'를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3국 안보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나 될 때 더 강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하고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1994년 한미일 정상회의가 처음 개최된 이래 다자회의 계기가 아니라 단독으로 3국 정상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정상은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협력의 당위성과 전방위적인 공조 강화 의지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3국이 힘을 합쳤을 때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 3국과 3국 국민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
정부는 이번 달 말부터 2만5000명의 임상정보와 유전자 정보, 혈액과 소변 정보를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예방과 맞춤형 의료 기술 및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R&D)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바이오 빅데이터는 정부가 2030년까지 100만명 규모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집한 연구자원이다. 이 데이터에는 개인 건강정보와 전장유전체 분석 데이터뿐만 아니라 DNA, 혈청, 혈장, 혈액 및 소변과 같은 인체 유래물도 포함된다. 이번 공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를 위해 공공 및 민간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논의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달 말에 공개되는 빅데이터에는 희귀질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대장암, 폐암, 치매 등과 관련된 데이터가 포함된다. 이들 연구자원을 활용하면 희귀질환 진단을 고도화하거나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당뇨, 고혈압, 그 합병증과 관련된 유전 인자를 분석해 치료와 질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개와 별도로 이달 20일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 환자의 전주기 의료 정보를 개방하기로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노동 관계에서 공정한 행위를 촉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조합의 존재가치는 높이 평가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에 직업별, 산업별, 기업별, 일반노동조합 등 다양한 유형의 조합이 활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이란 노동조합이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9월3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를 거쳐 출범한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은 한국외국인노조, 한국무슬림노조, 다문화위원회, 한국자영업자노조, 소공인위원회, 청년일자리창업위원회, 글로벌사회연대노조, 연금유니온, 노인복지산업종사자노조, 미디어노조, 전북공행원노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충재 위원장은 전남 광양시청에서의 공직으로 출발하여 30년 이상을 공직생활을 계속하면서 2000년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설립에 관여, 노조중앙국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21년 4월, 통합공무원노조와 공공서비스노총을 설립하여 한국노총과 통합하면서 한국노총이 제1노총으로 부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충재 위원장은 이어서 2022년 9월 소상공인과 노인, 외국인 등을 주축으로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 설립을 주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