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는 올해 연말께 소상공인 전용 '금융거래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재 한국기업데이터와 금융결제원이 모형을 공동 개발 중으로, 양 기관은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부도, 어음, CMS(출금 자동이체), 지로 데이터 등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모형을 만든 뒤 전산 개발 등을 거쳐 연말부터는 실제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신용평가는 대상의 재무 정보에 비재무적 요소를 결합해 부도율을 산정해왔다. 이 때문에 재무 정보가 부족한 소상공인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양 기관이 개발 중인 모형은 전통적인 재무 정보 적용 범위를 최소화했다. 대신 기업간거래(B2B), 자동이체, 대량 지급, CMS 등 간접적인 금융거래정보를 바탕으로 대상을 평가한다. 이렇게 하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금융기관 이용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는 게 한국기업데이터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