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스타트업 양성소로 거듭난 SKT… “차세대 유니콘 후보를 찾습니다”
SK텔레콤(이하 SKT)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간 ‘브라보 리스타트’, ‘101 스타트업 코리아’ 등 다양한 육성 사업을 운영하며 꾸준히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SKT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먼저 높아진 ESG에 대한 관심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난해부터 ‘ESG 코리아’를 시작했다.
ESG 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SKT의 ESG 경영 활동과의 연계도 모색한다. 나머지 하나는 SKT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트루이노베이션이다. SKT와 사업 연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6개월간 지원한다.
30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2기는 중소기업벤처부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과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SKT는 올해 트루 이노베이션 2기에서 최대 15개 팀을 선발해, 그중 우수한 3개 팀을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에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을 받은 팀들은 향후 10개월간 창업진흥원의 후속 관리와 함께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 , 최대 3억 원 규모 R&D 전략사업 비용을 지원받는다.
SKT구성원은 최신 스타트업 트렌드를 배우고, 사업연계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스타트업 대표에게는 사업을 소개할 기회인 동시에, 현직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대로 된 사무실 한 칸도 마련하기 어려울 초기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될 사무 공간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최대 4인실에서 9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별 사무공간 외에도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나 세미나 공간, 회의실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테스트용 기기를 포함한 비즈니스 인프라도 제공된다. 이 모든 공간과 인프라가 지원 기간인 6개월 동안 별도 비용없이 기본 지원된다.
트루 이노베이션과 같은 대기업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이점은 주관 기업과의 사업 연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자신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묘수를 찾을 수 있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빠르게 대기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T는 심사 단계에서부터 사업 부서가 참여하며, 선정 이후에도 담당자가 정기적으로 스타트업을 만나며 협업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