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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건강샘터

생명보험 가입보다 더 중요한 일은?

실내·외에서 마스크 없이 오랜만에 맞는 가정의 달. 황금 연휴 기간 놓치고 있던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한번쯤 챙겨보자. 

 

2020년도에 실시된 실태 조사에 의하면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으로 진입하면서 자기 주도적이고 사회참여에 긍정적·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학력 수준 상승, 소득의 증가, 정보화기기 이용 수준 향상 등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만족과 자신감도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데, 이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가 멈추기도 한다. 이러한 노후 건강 문제는 특정인만 앓게 되는 질병과 대비해 ‘노쇠(Frailty)’라고 불리며, 노인의학 분야에서 그 대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자기 건강관리 전략은 흔히 1차·2차·3차 예방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1차 예방은 병이나 노쇠가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2차 예방은 가능한 문제를 빨리 찾고 빨리 해결하는 것 ▶3차 예방은 치료를 통해 원래 건강 상태를 찾은 후 재발이나 합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1차 예방으로는 신체활동, 예방접종, 건강 식단, 규칙적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코 ‘신체활동’이다. 노쇠의 가장 큰 이유가 근육이 감소하고, 균형을 잡는 기능이 떨어지며, 지방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고령자에게 유산소 운동을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근력 강화 운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령자의 건강한 식단을 위해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은 영양부족과 불균형이다. 영양부족으로 인해 근육이나 뼈와 같이 노쇠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부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차 예방으로 중요한 것은 건강검진이다. 나이가 들면서 암, 중풍, 심장병, 치매 등의 발생률이 지속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에 대한 위험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2차 예방부터는 주치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 이미 특정 질병을 앓은 사람은 재발이나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커지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차 예방 전략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받은 질병을 잘 치료하는 것이며, 이를 ‘순응’이라고 부른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사람이 치료에 잘 순응해 적절한 약제 복용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할 경우, 질병 진행이 늦어지고 중풍·심장병 등 2차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노후 정신건강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특히 육체적 건강에 문제가 생긴 고령자들의 우울증이나 자살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명상·일기쓰기 등 마음 가꾸기를 지속하는 것이 좋다. 만일 2주 이상 스스로 조절되지 않는 우울감이 지속할 경우는 약제 치료가 큰 도움이 되므로, 의사를 방문하고 감정 상태를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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