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에 대해 유동성, 경쟁력 강화, 재기 지원 등 기업은행(이하 기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2년 간 41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는 국정과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의 내용과 지난 14일 열린 ‘제2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의 후속조치다. 구체적으로는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에 대해 ▷유동성 지원 10조5000억 원 ▷경쟁력 강화 29조7000억 원 ▷재기 지원 1조 원 등이 투입된다. 우선,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으로 신보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소기업을 대상으로 2년 간 3조25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3억 원, 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이다. 기타 매출감소,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자금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2조1000억 원 규모의 기은·신보 유동성 자금을 공급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업체 지원을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의 지원한도(1000만 원→3000만 원)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본격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소상공인 성공 드림 컨설팅’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기 단계별로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 받은 소상공인 중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거나(레벨업 컨설팅), 폐업(예정) 후 사업 재기를 희망하는 경우(체인지업 컨설팅)를 대상으로 하는 비금융 지원 제도다. 신보는 업종별 신용도 및 특성 등을 고려해 우선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 비용은 신보가 전액 부담한다. 오는 26일부터 신보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에게는 위기 단계에 따라 △부채 현황 점검 △신용 상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재무 클리닉 △경영에 필요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재창업 전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편의점이 드론배송 서비스에 푹 빠진 이유는? 최근 편의점들이 잇따라 드론 배송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업계가 총출동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지난 9일부터 강원도 영월군과 손잡고 드론 배달을 시작했다. 서비스 점포는 CU영월주공점이다. 3.6㎞ 거리의 오아시스글램핑장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8시, 배달료는 무료다. 해당 점포에는 드론 이착륙 시설, 관제시설 등 '드론 스테이션'이 마련됐다. 세븐일레븐은 인근 펜션과 캠핑 이용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5㎏ 무게까지 상품을 배달할 수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도 지난달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을 진행했다. 이마트24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편의점이 '드론'에 빠진 이유 현재 편의점 업계는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등 퀵커머스 시장의 위협을 받고 있다. 퀵커머스는 단거래 배송으로 30분 내 생필품 등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최근 코로나19를 거치며 수요가 급성장했다. 편의점의 최대 강점인 접근성을 위협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울며 겨자 먹기로 퀵커머스
'세븐일레븐'이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에 밝혔다. 서비스 점포는 '가평수목원2호점(경기도 가평 소재)'이다. 이 매장은 드론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합쳐진 유통업계 최초 '드론 배송 특화매장'이다.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배송은 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점포 인근 '아도니스 펜션'을 지정하고 시범 운영에 나선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드론 배송 점포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해당 펜션까지 이동 거리는 약 1km로 드론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된다. 최대 탑재 무게는 5kg, 안전 비행을 고려한 주행 속도는 36km/h, 크기는 990x990x510mm다. 약 4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할 수 있다. 주문 가능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70가지 제품과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이다. 회사는 올해 10월까지 특별 세트 상품 구매 시 5000원 상당 세븐일레븐 이용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13일, 이영 장관과 벤처기업협회 등 7개 벤처·스타트업 협·단체장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중기부의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업계의 생동감 넘치는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영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 한국의 창업·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된 것은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벤처·스타트업과 관련 협·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은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중기부는 향후 창업·벤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는데,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중기부가 지향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됐고, 협회 역시 양질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7개 협단체장은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김분희 회장,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지성배 회장,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신진오 회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박재욱 의장, 한국기업가정신재단 남민우 이사장 등이다. 발제 이후, 각 협·단체장들은 각기 정책 제안을
네이버·쿠팡, 최근 3년 e커머스 위조상품 적발률 62%(26만 3,442건) 가전ㆍ디지털 품목 “10만 5,991”건으로 최다…전체 품목 중 40% 차지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가 통계청 정보공개 회신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e커머스 19개 업체의 위조상품 적발 건수는 총 427,091건이다. 이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2%로 e커머스 업체 중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위조상품 적발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위조상품 적발 및 유통 건수가 2021년에 64,896건으로 2019년 대비 268% 증가했다. 쿠팡 또한 2021년 35,092건의 적발 건수를 기록해 2019년 대비 162%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은커녕 위조상품으로 불신감만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두 업계의 위조상품 적발 및 유통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가전·디지털 품목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휴대폰 케이스, 충전기 등의 위조상품이 주를 이룬다. 잡화 및 의류 품목도 13만 9,861건이 적발됐다. 대부분 고가의 명품가방, 의류 등을 모방한 상품이다. 국내 명품 의류·잡화 판매량이 증가함에
정부가 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문턱을 낮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이 5일 서울 aT센터에서 37개 공공기관과 57개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제1회 창업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공공기관들이 창업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창업기업을 찾기 쉽지 않고, 해당 창업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신뢰가 어려워 제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창업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창진원은 사전에 공공기관이 구매하려는 물품,용역을 조사하고 이에 적합한 창업기업을 선별해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구매상담회가 이뤄지도록 했다. 구매상담회의 부대행사로 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성능인증 등 5개 분야 전문가 30인과 창업기업 150개사가 참여하는 멘토링도 운영한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올해 하반기 중 구매상담회를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업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이하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이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판로지원법 시행령)을 개정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성장에 비례해 온라인 시장의 상표 침해 행위도 늘어나 건전한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되는 악영향을 끼쳐왔다. 특허청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소비자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온라인 유통경로의 위조상품 게시물을 차단하는 재택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오픈마켓, 포털사이트, SNS 등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위조상품 게시물 약 45만건을 적발해 3조원 가량의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특허청의 모니터링단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제도 유지에 한계가 있고 이와 별도로 각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 중인 자체 모니터링 또한 특허청 특별사법경찰과의 공조가 원활하지 않아 적발 건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이기도 한 최승재 의원이 특허청의 '위조상품 게시물 차단 모니터링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상표권 침해행위에 대해 효율적으로 적발·단속할 수 있도록 '상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특허청 모니터링단과 상품판매 매개자인 각종 온라인 플랫폼의 위조상품 게시물 감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