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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 무용, 보따리 춤 파리에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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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무용의 재해석, 보따리 mouvement 3공연이 1월25일 금요일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펼쳐졌다. 처음 이 공연 소식을 보고 20년 전 쯤 파리에서 접한 보따리 작가 김수자씨가 떠올랐다. 오래도록 삶을 관조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미술가가 됐다는 작가는 1990년대 초 ‘보따리’ 연작을 시작해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삼라만상을 하나로 묶는 삶의 총체성을 상징하는 도구로 보따리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이번 공연을 펼친 한국의 ‘단단스 아트그룹(DANDANs ArtGroup)’은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한국 고유의 멋을 찾고 고찰을 통해 새로운 의미와 표현을 만들어 나가는 단체다. 머리에 얹은 보따리 안에는 사랑, 슬픔, 희망, 절망, 욕심 등 복합적인 감정들이 싸여 있다. 하얀 여백을 디디며 고요하다가도 역동적 춤을 선보이는데 회화적 춤길을 남긴다.

 

단단스 아트그룹의 창단자(2016년 설립)이자 대표인 무용가 김선영씨는 리틀엔젤스 무용단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무용가로서의 길을 걸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 한국 창작무용을 이끄는 대표적 단체 중 하나인 리을 무용단(1984년 설립)에서 2009년까지 10여년 동안 무용수와 부단장을 맡았다.

한국전통춤의 근본을 잊지 않기 위해 현재까지도 정명희 회장(2015년 별세한 민살풀이춤 명인 조갑녀 전통춤 보존회)에게 한국전통무용을 사사 받고 있다. 함께 공연한 무용가 홍윤선씨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서울, 국립오페라단을 비롯 여러 컴퍼니에서 활동하고 있다.

 

음악의 조민수는 추계예술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7 KBS국악대상 단체부문 수상, 2008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여러 음악그룹을 거쳐 현 그룹 ‘움’ 대표이다. 한 파리지앵 관람자는 보따리의 처량하고 고단한 철학을 어쩜 그리도 섬세하면서도 강렬히, 아름답게 표현했는지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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