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금동신발 2건이 삼국시대 신발 유물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전북 고창 봉덕리 1호분과 전남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우리나라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유물로 모두 5세기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각각 한 쌍으로 출토된 금동신발은 삼국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라면서 "그간 삼국 시대 고분에서 출토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상당수 지정됐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금동신발은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우리 고유의 고대 금속공예품 중 하나다. 비슷한 시기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 고분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신발이 출토된 적이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4기의 대형 분구묘(墳丘墓, 봉분과 같은 분구를 조성한 다음 그 안에 매장시설을 만드는
도서출판하늘문화가 ‘상조 전성시대 격동의 현장’을 펴냈다. 이 책은 1980년대 처음 등장한 상조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양산해 크게 사회문제화 과정을 거쳐 라이프서비스로서 업으로 산업군으로 정착하기까지 우여곡절 격동의 한 시대를 미디어에 비친 사실을 토대로 적나라하게 그린 책이다. 휴대하고 읽기 편하도록 e-book판도 동시에 출간했다. 구입처 : 교보문고 ☞ 상조산업 현황이 이웃 일본에 정식 소개된 내용을 시작으로 상조 피해자들의 눈물, 상조 전성시대 격동의 현장, 상조이행보증주식회사, 상조공제제도 탄생전후, 상조산업 오늘의 자화상, 해외장례제도와 장례 관련 발명특허 등 상조산업의 상세 연혁을 생생하게 이어온다. 미국과 일본의 상조장례 실상을 소개한 후 에필로그 ‘상조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를 통해 상조결합상품이 난무하는 세태를 언급, 상조업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장례의 참모습이 퇴색해가고 이로 인해 전통 상부상조, 고인존중 정신이 흐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 조상들의 존재를 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의 가치마저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차라리 상조업은 가전제품 기타 상품판매회사 형태 등으로 갈 길
30일 KT가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의 270만 사용자들의 대화를 종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올해 들어 발화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다. 서비스 통계 분석에서도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간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나며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생활 패턴을 읽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집콕' 영향…홈 서비스 사용량 63% 증가 2020년 기가지니의 월평균 발화량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를 더 자주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요가(113.7%)', '스트레칭(102.6%)', '필라테스(96.5%)'와 '다이어트(48.5%)', '복근(68.0%)' 등 관련 발화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스낵게임도 늘었다. 끝말잇기, 나라 맞히기, 난센스퀴즈 등의 스낵게임은 2019년 대비 이용량이 128% 상승했다. 특히 끝말잇기 서비스는 인기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평시 대비 10월 이용량이 1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파는 크리스마스마켓이 오는 19~27일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열린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2020 크리스마스마켓'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 30여 개, 전통시장 300여 개, 동네슈퍼 2천500여 개,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2천여 개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중기부는 판매 상품으로 식품 64종, 생활용품 22종, 파티용품 11종, 의류·액세서리 4종 등 크리스마스 선물로 적합한 101종을 선정했다. 이들 상품은 네이버, 카카오, 티몬 등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마켓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바로고, 카카오헤어샵, 야놀자 등 온·오프라인 연계(020) 플랫폼 7곳도 참여해 소상공인들에게 배달 대행료를 깎아주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홍보 지원도 한다. 중기부는 1인당 70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전국 전통시장 300여 곳에서 현장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동네 시장 장보
- 한국에 갈 수 없다면 코리안 타운에서 대리 만족을 하는 사람 증가 - - 일본 20대 여성이 좋아하는 한국의 뚱카롱 및 버킷햇! - - 한국의 유행은 SNS로 수시로 체크하는 젊은 세대, 기업도 주목 필요 - 최근 일본의 관광지원책인 Go To 캠페인과 맞물려 각 지역의 한인타운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라는 상황이 무색할 정도이다. 한류를 즐기는 팬도 있는가 하면, 화장품이나 한국의 디저트나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 방문하는 여성들도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시부야 109에서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 아이템 순위를 통해서 어떤 한국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코로나로 여행 못가는 마음을 한인타운에서 달래는 한류 팬들 한인타운은 주말 연일 북새통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류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 얼마나 침투해 있는지 오사카의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에 응해준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내의 관광 수요 환기를 목적으로 한 일본 정부의 경제 대책인 ‘GO TO TRAVEL 캠페인(여행경비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제도)’의 효과로 현재 오사카 한인타운에는 주말마다 손님으로 붐비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내년부터 광고를 대폭 늘린다. 유튜브는 최근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포함되지 않은 채널의 동영상에도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약관을 개정했다. 개정 약관은 미국에서 곧바로 시행됐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유튜브가 운영하는 YPP란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12개월 간 채널 공개 동영상 시간이 4,000시간 이상, 구독자 수가 1,000명 등 다양한 기준을 통과한 유튜버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렇게 발생한 광고 수익은 유튜브와 창작자가 45:55대 비율로 나눠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YPP 가입 기준에 미달하거나, 콘텐츠 수익화를 원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영상에는 광고가 붙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약관 변경으로 이제부터는 모든 유튜브 영상에 광고가 붙을 수 있게 됐다. YPP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광고를 원하지 않았던 유튜버의 동영상에도 모두 광고가 붙게 되면서다. 이들은 YPP에 가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광고 수익도 받을 수 없다. 업계 일각에선 유튜브의 이같은 방침이 사실상 유료화 수순을 진행하
중고 명품을 모바일로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됐다. 중고 명품 플랫폼 쿠돈은 평소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명품을 모바일에서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쿠돈에서 출시한 ‘중고 명품 판매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명품을 간편히 판매할 수 있는 앱으로, 간단한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평소 사용해 온 중고 명품의 쉽고 빠른 판매를 도와준다. 앱에 접속하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구매가액과 희망 판매 가격 등을 적을 수 있다. 그리고 상품을 택배로 보낼 것인지 아니면 방문 수거를 원하는지 선택한 뒤에 이용약관을 동의하면 모든 신청 과정이 완료된다. 이러한 신청 과정이 끝나고 나면 마이페이지를 통해 신청 내역과 판매 진행률, 수익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에 직거래가 어렵거나, 빠른 판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이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 무료 방문 수거 서비스가 제공되기에 더욱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고, 기존 쿠돈 앱과 웹사이트에서는 중고 명품의 구매 역시도 가능해 갖고 싶은 명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돈은 이번 판매 앱 출시로 안전하
제로배달 결제앱 통해 배달 서비스 이용 가능, 가맹 음식점 및 식재료 매장에서 사용 가능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 이하 한결원)은 제로페이 연계 ‘힘콕상품권’이 11월 11일 오전 10시에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발행된다고 밝혔다. 힘콕상품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자제 지침을 지키기 위해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시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오프라인 유통 판로가 막힌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유인하기 위해 발행되는 상품권이다. 힘콕상품권은 25개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 규모는 자치구마다 1억원씩 총 25억원이다. 힘콕상품권은 10%의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며 월 할인 구매 한도는 10만 원, 보유 한도는 200만원이다. 단 은평구 힘콕상품권은 15% 할인이 제공된다. 힘콕상품권은 제로배달 유니온에 가맹된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으로 즐기거나 식재료 마켓과 연계된 배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제로배달 유니온 결제앱은 △띵동 △먹깨비 △BRS부르심Zero △서울애배달 △맘마먹자 △로마켓 △놀러와요시장 등 총 7개다. 힘콕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간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 대비 3.1% 감소한 3,116만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한국교통연구원 조사를 바탕으로 추석에 2,759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실제로는 400만명 가까이 초과한 것이다. 다만 연휴 중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19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9.3% 감소했다. 차량 이용은 되레 작년 추석보다 많아졌다. 올 추석 연휴 고속도로 총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 2,628만대였다. 다만 일평균은 438만대로 작년보다 13.8% 감소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이 올해보다 하루 적은 5일이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자가용 이용 선호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휴게소 이용은 크게 줄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 급감했다. 이는 실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 특별 방역 조치가 시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이용객도 감소했다. 연휴 동안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전년보다 각각 57%, 55% 감소했다. 국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은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회귀 사상은 특히 장례문화에서 수시로 회자되고 있는 이슈다. 그 방법으로는 관속의 시신이 세월의 흐름따라 썩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매장법, 화장된 골분을 산야에 흩뿌리는 산골장법, 그 외 시신을 초저온으로 얼린 시신을 분해하여 자연장하는 냉장법(冷葬法) 등이 있겠는데 이번에는 시신을 생균으로 생성된 이끼 풀위에 눕혀두면 신속하게 균사체로 분해되고 아는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는 거름이 되게하는 방법이 네델란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살아있는 관 루프 코코운(Living coffin Loop cocoon)'으로 명명된 이 장례방법은 "삶의 끝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라는 마인드를 현실로 구현한 것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생분해된 시신이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는 '루프코쿤'은 균사체(菌絲體)로부터 자라난 100% 살아있는 버섯의 땅속 곰팡이망이다. 관 내부는 부드러운 이끼로 가득 차 있어 촉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퇴비화 과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균사체는 유기물을 주요 영양소로 변형시켜 새로운 자연이 자라도록 하는 유익한 재활용품이다. 입관 절차는 나무 상자 모양의 틀(관)에 건초나 마 같은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