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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뉴스

日 새 연호는 '레이와(令和)' 5월1일부터 사용

일본고전에서 채택, 나루히토 일왕 즉위하는 날부터

나루히토(德仁ㆍ59)왕세자가 새 일왕(일본에선 천황)으로 즉위하는 5월1일부터 사용될 일본의 연호(年號)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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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일 오전 임시 각의(우리의 국무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호 헤이세이(平成ㆍ1989년 1월~2019년 4월 30일)의 뒤를 이을 새 연호로 '레이와'를 채택했다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발표했다.  새 연호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 '만요슈(萬葉集)' 의 내용에서 따왔다.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연호를 따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내에서 새 연호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본의 언론들은 이른 아침부터 연호 결정 과정을 생중계했고, 일본 국민들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일본에선 보통 연호 대신 '원호(겐고·元号)'라는 표현을 쓴다. 

 

지난달 3월 31일까지 일본 정부는 일본문학과 한문학, 일본사학자, 동양사학자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새 연호 후보를 5개 안팎으로 추렸다. 1일 오전 9시쯤부터는 학계ㆍ언론계ㆍ재계ㆍ여성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 9명으로 구성된 ‘원호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중ㆍ참의원 정ㆍ부의장에게서 의견을 들은 뒤 각료회의에서의 협의를 거쳐 임시 각의에서 새 연호를 채택했다. 일왕의 정치개입을 금지한 헌법에 따라 이처럼 연호는 일왕이 아닌 정부가 결정한다. 보수층에서는 "'1세 1연호'원칙에 따라 새연호는 새 일왕 즉위 이후에 발표하는 게 맞다"는 주장도 있었다.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정부는 "갑작스러운 연호 변경은 국민 생활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새 일왕 즉위 한달 전 발표를 결정했다. 

 

레이와(令和)은 일본의 248번째 연호다. 645년 제36대 고토쿠(孝德) 일왕의 다이카 개신(改新) 때 중국에서 연호 제도를 들여왔고, 현재 아키히토 일왕 시대의 연호인 헤이세이가 247번째였다. 연호의 선정기준은 ^국민의 이상에 어울리는 좋은 의미 한자 2글자, 쓰기 쉬워야 하고, 읽기 쉬워야 한다. 지금까지 연호 또는 시호(왕이 죽은 뒤 붙여지는 이름)로 사용된 적이 없어야 하고 속용(俗用)되지 않아야 한다(널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아야 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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