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을 구입할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신선도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신선식품의 품질관리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30일 한국식품연구원은 김지영 선임연구원팀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달걀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달걀의 내부 품질은 일반적으로 깨뜨려서 확인하지만, 마트에서 살 때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신선도를 추정하기 어려웠다.
.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도 내부 품질을 추정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유통과정의 온도를 기반으로 신선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달걀 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찍어 계산된 신선도와 유통온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시스템으로 신선도를 90% 정도로 예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