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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로봇 팔, 일상적 휴대도 가능

'스카프'처럼 감고 다니는 로봇, 유사시 제3의 팔로 변신


로봇 전문 데일리 로봇신문은 일본 와세다 대학,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대학,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진이 스카프처럼 목에 맬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봇의 이름은 오로치(Orochi)로 뱀과 유사하게 생겼다. 로봇은 목이나 허리, 어깨, 다리 등 신체에 감아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목도리, 스카프, 벨트처럼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착용 사진 및 동영상을 보면 스카프, 목도리처럼 로봇이 천으로 감싸져 있다. 로봇을 감고 다녀도 전혀 티가 나지 않은 정도는 아니지만, 스쳐 지나갔을 땐 모를 정도다. 

 

로봇은 여러 종류의 서보 모터(Sercomotor·자동 제어를 위한 전동기)와 작업 대상에 직접 작용을 하는 부분인 엔드 이펙터(End-effector)로 구성됐다. 무게는 1.4kg이다. 

 

오로치는 최대 1kg의 무거운 물건을 대신 들어줄 수 있고 정지 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다. 길이가 240cm 정도라 정수기가 가까이 있다면 사용자는 하던 일을 계속하고 로봇 팔이 대신해 물을 떠서 마실 수 있을 정도다. 


노트북을 하면서 스마트폰 하기, 비 오는 날 우산 씌워주기, 장바구니 대신 들어주기 등을 로봇이 담당할 수 있겠다. 사람 손처럼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터치로 조작하는 등 핸즈프리 상태로 조금 더 다양한 일상적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손 하나가 더 생겼다고 여길 만큼 성능이 그리 좋은 건 아니다. 실험 중이라서 그런지 움직임이 좀 느린 편이다. 짐을 대신 들어주는 등의 간단한 작업 외에는 손이 더 간다. 정수기에 물을 따라 먹거나, 출입구에 카드를 대는 일 등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겠더라고 말했다.

 


아직 제품에 대한 상용화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스타일리시한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지만 실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보이긴 한다. [발췌 : 테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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