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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대한 애도보다 산 자들의 욕망이 더 큰 현실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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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고인을 앞에 두고 산 자들이 벌이는 탐욕이 들끓는 현실은 이제 낯설지가 않아졌다. 

이 각박한 모습을 그린 연극이 공연되고 있다. 

 

8월19일 개막된 연극 '생산적 장례식'은 극단 '줌'의 예식연극 시리즈 1탄으로, 예식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취지로 제작했다. 형식이 특이하다. 공연장 내부는 장례식장으로 꾸며져 있고, 관객들은 조문객이 되어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객석에 앉는다.

 

극중 고등학교 교사 주상철은 퇴직을 앞두고 교내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조문을 온 제자들은 그를 애도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욕망을 표출하는데 바쁘다.

 

작가 겸 연출가 강재림은 "연극을 통해 이상을 잃어버린 인간과 이상을 가졌지만 막혀버린 인간을 조명하고 싶다"며 "장례식장은 살아 있는 사람의 감춰진 욕망이 잘 드러나는 장소다.

 

장례식장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과 세상 모든 추악함을 이참에 거둬가 주소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관객을 장례식장에 초청한다"고 말했다.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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