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새로운 형태의 돈,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실험하고 있다는 소식. 지난달부터 약 3개월간 국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CBDC 결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편의점과 카페에서 CBDC로 결제하는 모습,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 화폐다.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지만, 가격 변동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나라가 보증하는 만큼 가치가 안정적이고, 종이돈이나 동전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위조 화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CBDC, 간편결제랑 뭐가 다른가? 많은 사람들이 CBDC를 접하며 간편결제 서비스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려면 은행 계좌가 필수적이지만, CBDC는 은행 시스템과 분리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계좌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이번 '한강' 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바꿔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상권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6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상권기획자는 상권구성원 등과 협업해 상권발굴 및 전략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문지원하는 법인이다. 상권발굴 및 전략기획, 유망 소상공인 발굴·교육·투자 등을 수행한다. 올해 동네상권발전소 선정에는 총 50곳의 기초지자체가 상권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했고 특히 골목상권의 조직화를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네트워크형의 경우 31곳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약 6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들은 전략수립형의 경우 동네상권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소상공인·주민들과 소통하며 상권발전전략을 수립한다. 네트워크형은 상권 내 조직화를 통한 상권 정체성을 확립하고 향후 골목형상점가 지정 등 상권 발전의 기초를 다질 예정이다. 유형별로 선정된 대상지는 전략수립형의 경우 △서울 서대문구 △강원 영월군 △강원 춘천시 △경북 영주시 △경북 청도군 △부산 사하구 △경남 고성군 △전북 군산시 △제주 서귀포시 총 9곳이 선정됐다. 네트워크형의 경우 △경기 평택시 △강원 강릉시 △대구
용산, 동대문 등 전통상권 위기 소비트렌드 변화, 올바른 선택 필요 서울의 전통 상권이 충격에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의 선호가 급증하면서 용산 전자상가와 동대문 의류상가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는 한때 전자기기와 PC의 중심지로 알려졌으나, 이제는 상가 3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상태로, 공실률은 게임 체인저가 되어버린 온라인 거래의 폭풍에 휘말렸다. 상가 관계자들은 "PC 구매 수요가 줄어들고 대부분의 구매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며 시장의 변화 속도를 우려하고 있다. 반면 동대문 의류상가는 코로나 이전에는 ‘패션 1번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심각한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4.87%로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며 상가 관계자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동대문 상권은 이제 한국인 고객을 겨냥하더라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단지 일시적인 경과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소비 트렌드 변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변화가 없다면 연쇄적인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각 상권은 특화된 상품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전역에서 1,300건이 넘는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며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감축, 이민 정책, 의료 예산 삭감, 글로벌 관세 부과 등 주요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여론이 표출됐다. 미국 내 반발 확산, 경제 정책에 대한 불신 심화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60만 명 이상이 참여하며 심각한 민심 이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주도하는 연방정부 구조조정, 특히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축소, 의료 예산 삭감 등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선 직전(40%) 대비 반대 여론이 크게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머스크發 정부 구조조정, 백악관 내부에서도 우려 증폭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예산 150억원을 투입해 대형 플랫폼들과 함께 온라인 판매 소상공인들의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이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6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수행기관)이 1대1 매칭으로 자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연 3000개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2025년 최초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올해에만 150억원이 투입된다. 지원은 총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소상공인 3000개사를 선발해 플랫폼사가 직접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2단계는 1단계에서 선발한 소상공인중 300개사를 다시 선별해 판매 활성화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 물류 비용 등 판촉 비용을 지원하고, 전용자금(최대 운전 2억원, 시설 10억원)도 추가로 연계지원될 예정이다. 최종 3단계에서는 '올해의 TOPS' 30개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세보기 클릭 ↓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한 포럼에서 다품종 소량판매 채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호택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심각한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판로 지원 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중소기업 특화 데이터홈쇼핑인 T커머스의 도입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는 "T커머스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이 쉽게 입점할 수 있으며, 1회 녹화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중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통 환경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에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판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기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비용 절감과 진입장벽 완화 등이 꼽혔다. 이는 중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데 공감하고 있다는 징표다. 여찬구 군산대 무역학과 교수 또한 소비 침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 중소상공인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 역시, 중소상공인의 제품 판로에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른 다이소가 온라인 부문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주간 매출이 25억원을 넘어서며 대량 쇼핑이 이뤄지는 연말 시즌까지 앞질렀다. 다이소는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까지 건설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이소몰 성장 비결은 오프라인보다 훨씬 다양한 품목에 있다. 다이소는 매장별로 크기가 제각각이다 보니 매장에서 다루는 물건의 수도 다르다. 예를 들어 A매장에서 취급하는 물건이 B매장엔 없을 수도 있다. 인기가 높은 상품은 이를 구하러 다이소 매장을 돌아다녀야 할 정도다. 하지만 온라인몰엔 건강기능식품을 제외하고 오프라인에 있는 물건이 모두 입점해 있다. 품절 걱정도 덜하다. 회사나 자영업자들이 대량주문을 할 때는 배송까지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이소몰은 주요 메뉴에 대량주문 탭을 만들어 박리다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잘 팔리는 상품들의 순위를 알려주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가성비 상품’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소비를 유도한다. 예를 들어 19일 기준 주간 가장 판매량이 높은 상품은 1000원짜리 물티슈다. 저렴한 제품군을 중심으로는 쿠팡과 직접 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월 31일까지 2025년 온라인 수출 플랫폼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 기업 간 거래(B2B)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선정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 입점, 온라인 마케팅, 해외 바이어 매칭 및 무역 사후관리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일괄 지원받는다. 신청 기업 중 총 250개사를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선발 기업에는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 페이지 및 기업 홍보용 웹사이트 제작 △검색엔진 마케팅 지원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대행 △구매 오퍼 사후관리 및 수출 계약 지원 등 온라인 수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한다. 이 중 50개사는 '고비즈인증기업'으로 선발해 우수 판매기업임을 알리는 고비즈 인증마크 부여, 전용 특별관 구성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고비즈코리아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세내용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