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25만 개 중소기업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맞춤형 지원으로 재도약을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AI 기반 위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성장·재무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춰 컨설팅부터 금융, 연구개발(R&D), 사업전환, 채무조정까지 연계 지원하는 새로운 재도약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중소기업은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한계기업이 증가하는 등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 따르면 한계중소기업 비중은 2020년 6.5%에서 2022년 7.9%, 2024년에는 8.8%까지 지속 상승했다. 중기부가 재무정보 확인이 가능한 법인 중소기업 약 11만 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절반인 5만 5000개사가 성장 또는 재무 측면에서 위기를 겪거나 위기 징후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3년 평균 매출증가율이 0 미만인 성장위기 기업이 39.3%,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재무위기 기업이 25.5%였으며, 이 가운데 14.8%는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리 연 5∼15%대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상품이 29일 출시·판매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KB·OK·SBI·신한·예가람·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에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으로 공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 취급 시점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1차 출시기관 기준 최저 5.9%에서 최고 15.27%로, 차주 신용도를 고려해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산출된다. 중·저신용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품의 최고 금리를 기존 중금리대출 최고금리(16.51%)에 비해 1.24%포인트 인하했다. 차주별로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1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회사는 신용정보원 조회를 통한 차주별 대출 잔여 한도와 자체 산출 한도 중 적은 금액을 최종 한도로 부여한다. 대출시 1년 또는 대출 전액 상환 시기까지 주택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자금이 주택 투기 자금으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약정 위반
"내 주변의 문제, 내 삶의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 거창한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자기 삶의 불편에서 출발할 수 있다면, 창업은 더 이상 먼 세계의 일이 아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SVC(스타트업벤처캠퍼스) 서울.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을 한두 시간 앞둔 시각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6월 16일 오후였다. 이르게 도착한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을 둘러보았고, '모두의 창업'이라고 적힌 유니폼을 똑같이 맞춰 입은 표정에는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묻어났다.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다. 창업 경험이 없어도, 간결한 아이디어 서류 한 장만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기에는 6만 3000명의 신청이 몰렸고, 그 가운데 500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전문 멘토링과 창업활동자금, AI 솔루션, 규제 사전검토 등 창업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받으며, 지역·권역을 거쳐 12월 전국 단위 오디션까지 단계별로 나아간다.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하고 재도전을 돕는다는 것이 이 사업이 내건 방향이다. 6만 3000명이 지원해 12.6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1기 5000
최근 SK하이닉스가 신입사원 채용에서 ‘4년제 학사 이상’의 학력 제한을 전면 없앤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단순히 높은 학벌이나 지식 축적보다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스스로 질문하며 창의적으로 사고할 줄 아는 인재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3대 근육’ 즉 ‘생각 근육’, ‘적응 근육’, ‘공감 근육’은 이러한 시대 인재상이 구현된 개념으로, 대학 교육 역시 이런 역량을 키우는 데 점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교육은 더 이상 단편적 지식 전수에 머무르지 않고,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적응력과 다양한 구성원과의 협업을 통한 공감 능력,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학벌 대신 본질적 역량과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 문턱 완화는 대학에서의 교육 목표와 인재상 간 괴리를 해소해 준다. 이는 학생들에게도 실질적 자기 발전과 다양성 존중, 포용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설계, 연구개발 등의 핵심 직무에서 대규모로 학력 제한을 없애 인재 확보 경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과 같은 첨단산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방한했다. 그의 행보는 단순한 출장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강력한 이정표를 남겼다. 황 CEO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른바 ‘삼겹살 소맥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역대급 ‘4가지 신제품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쏟아지는 차세대 신제품, 'HBM 종주국' 한국에 던진 역대급 특수 황 CEO가 이번 회동에서 공개한 카드는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루빈', '베라 CPU', 차세대 AI PC용 'RTX 스파크', 그리고 자율주행차용 로보틱스 프로세서 '젯슨 토르' 등 총 4종의 신제품이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 라인업이 핵심인 이유는 제품들이 요구하는 메모리 사양이 기존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뛰어넘기 때문이다. 황 CEO는 차세대 핵심 라인업인 베라루빈을 직접 거론하며 "압도적인 양의 HBM(고대역폭메모리)과 LPDDR(저전력메모리)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언
번개장터의 신뢰 인프라 강화는 플랫폼 내 소비자 규모를 키우고 거래 리스크를 낮춰주므로, 중소 판매자들이 더 안전하고 활발하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물 좋은 시장'이 열렸음을 뜻한다.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가 발표한 ‘2025 신뢰 인프라 리포트’의 성과지표들이 중고 및 리셀 시장에 진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있다. 플랫폼의 시스템적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소 판매자들이 고질적으로 겪어온 ‘소비자 불신’과 ‘거래 리스크’가 대폭 완화되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결제 의무화', 중소기업의 잠재 고객 외연 넓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안전결제 이용 구매자 수는 약 259만 3,000명으로, 정책 도입 전인 2024년 상반기 대비 2.4배 급증했다. 이는 중소 판매자들에게 단순한 플랫폼 성장을 넘어 **'지갑을 열 준비가 된 안심 소비층'이 대거 유입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개인 간 거래(C2C) 기반 플랫폼에서 중소기업 형태의 전문 판매자들은 사기 우려 등으로 인한 구매 망설임 장벽에 부딪히기 일쑤였다. 그러나 플랫폼이 안전결제를 전면 의무화하면서 구매 허들이 낮아졌고, 이는 곧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모집 결과는 한마디로 '대박'을 터뜨렸다.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2,944명이 몰렸고, 이 중 청년층이 68%, 지방 참여자가 53.4%를 차지하며 그동안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소외되었던 청년과 지역의 창업 열망을 완벽히 증명해 냈다. 창업 실패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현장에서 통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험대는 지금부터. 정부는 6월 중순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해 200만 원의 창업활동자금과 AI 솔루션을 지원하고, 이후 오디션을 거쳐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단계별로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5대 은행의 1,550억 원 규모 협약보증과 500억 원의 '창업열풍펀드'까지 연계하며 촘촘한 자금줄도 마련했다. 정부의 체계적인 빌드업은 긍정적이나, 전문가의 시각에서 볼 때 결국 핵심은 '생존율'과 '스케일업'이다. 초기 자금 지원이 끊긴 이후에도 이들이 시장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민간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과의 실질적인 투자 밋업이 단순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7월에 개시될 2차 프로젝트에서는 선발 규모가
과기정통부, K-문샷 핵심사업으로 HW·SW·AI 등 패키지 개발 2030년까지 504억 원 투입…기술개발·현장실증·양산 속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손잡고 '한국형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026~2030)' 착수회의를 열고 산·학·연·병의 역량을 결집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과기정통부는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AI 등 핵심요소를 패키지형으로 통합 개발하는 동시에 수요처와 기업이 참여해 연구개발의 성과가 양산과 현장 적용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게 해 글로벌 기술격차를 조기에 극복하고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국가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504억 원을 투입해 지능과 신체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한다. 'K-문샷'은 AI 기반 연구개발을 통한 휴머노이드, 신약, 원자력, AI과학자 등 1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