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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韓스타트업 기술혁신상 쾌거

한국, 338개부스 헬스케어 웨어러블 등 선보여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이 8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에 참가해 혁신기술을 뽐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CES는 매년 혁신적임 제품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설립된 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한국의 신생 스타트업 룬랩은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CES 주최자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룬랩은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2016년 설립된 룬랩은 스마트 생리컵 ‘룬컵'을 만든 업체다. 생리컵이란 인체에 삽입해 월경혈을 받아뒀다 버릴 수 있도록 만든 체내형 여성용품이다.   

 

룬컵은 생리컵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켰다. 수위 센서를 통해 체내 삽입된 생리컵의 수위를 측정하고 진동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기별 생리량, 시간당 생리량, 주기별 생리혈색 변화 등 다양한 생리 관련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종춘 코스타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이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한의 성과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바이어 홍보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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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입성한 한국 기업 수는 총 149곳으로 2018년 70개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자율주행,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 대폭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참여 역시 늘었다. CES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 기업은 총 338곳이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등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 수는 330개쯤에 달한다. 

 

이한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기관과 협회, 대기업, 대학 등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중소기업 참여 규모가 커졌다"며 "2020년에는 400여개 업체의 참가를 목표로하고 완제품 기업은 해당전문관에 배정하고 B2B 제품은 비즈니스 마케팅관, 지자체 및 학교가 유레카파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코트라는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36개사로 구성된 스타트업관을 구성해 국내 창업기업의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올해 전 세계 165개국 4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 인원만 19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CES의 5대 기술 트렌드로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e스포츠, 스마트시티 복원력’이 제시되는데, 참가기업들은 이런 트렌드가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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