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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신통한 카톡 '티쿤해외직판' 서프라이즈

현지화 독립몰과 이노벤쳐 기업들의 경영스토리

"연결되지 않은 콘텐츠는 보이지 않는다."

 

어느 책에서 본 소제목이다.

연결이라면 단연 SNS다. IT기술이 꽃피고 있는 우리 사회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제품, 사람과 세계를 실시간 연결하는 SNS 중에 카톡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티쿤의 해외직판"이란 카톡방이 개설된 것은 1년 전  4월이다. 현재 멤버가 825명이다.

 

이 방을 개설한 '(주)티쿤' 김종박 사장의 독특한 마인드와 멤버들의 포스팅이 단연코 돋보이고 있다. 우선 발상의 전환으로 해외에서 성공한 티쿤의 독립쇼핑몰 이야기가 있다.

티쿤은 해외에서 전상점(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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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해외 독립몰을 본격 개설한지 3년후  2018년 한해 티쿤을 이용한 해외직판 거래액은 243억이다. 수치가 별로 크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티쿤의 자본금은 3억여원이고 설립이 몇 년 안 된 업체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향 독립몰 '티쿤저팬'을 이용하여 해외직판한 아이템은 인쇄물, 실사출력물, 공기간판, 비닐봉지, 리본, 용기, 플라스틱카드, 부직포백, 컵, 택배박스, 자석슽;커, 미용품, 의류태그, 포스트잇, 테이프, 단체티셔츠 등 평범하고 작은 물건들이다.  '티끌모아태산'이라고 이런 상품들을 팔아 243억의 연매출을 올렸다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그런 실적을 올리며 안정적인 경영으로 정착되기까지 그의 아이디어와 노력도 무척 흥미롭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그는 이제 우리 사업자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권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티쿤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도 김종박 대표가 누누이 강조하는 말이 있다.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쇼핑몰 운영하는 거와 똑같습니다.

수요가 있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 됩니다.

기반을 잡기 위한 최소한의 자본금이 필요하지만

대신 한가지에 집중하고 홍보를 해야 됩니다."

 

"우리나라 해외 동포들이 800만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우군입니다.

현지법인 설립으로 독립몰을 만들어 그 나라 쇼핑몰과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국내에서 쇼핑몰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에서만 아웅다웅 하지 말고 해외로 눈을 돌립시다."

 

 

그의 지론과 확신이 활짝 꽃필 날이 다가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5일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사업(4개, 253억원)의 지원대상, 선정 규모, 일정 등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2014년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이 중소기업의 해외 판매 대행을 일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그 동안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1단계는 판매 대행(간접 수출), 2단계는 온라인 수출 기업화(직접 수출), 마지막 3단계는 자사 쇼핑몰(독립몰) 순이다.

 

이렇게 단계를 밟아 최종적으로 독립몰을 지원할 계획인데 비해 티쿤은 곧 바로 독립몰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티쿤이 쌓아온 노하우와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니 얼마나 효율적인가? 티쿤은 일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로 진출할 아이템과 지원 네트워크를 공개하며 희망자를 환영하고 있다.

 

‘티쿤해외직판’ 카톡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흔히 카톡은 가벼운 일상사가 주된 내용인데 비해 '티쿤해외직판'에 올라오는 포스팅은 거의가 비즈니스 이야기다. 젊고 유능한 CEO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사업아이템이야기, 해외진출이야기, 앞으로의 포부와 비전 이야기 등을 열정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멤버 중 'YBSOFT(유영배 대표)'는 자사의 ‘낙상방지 휠체어’ 제품이 '모스크바 발명대전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알펜루트, 한국투자증권과 30억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을 포스팅해왔고 이어 수많은 멤버들의 축하 메세지가 쏟아졌다. 참으로 흐뭇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또 한국인터넷기업의 대부 이금룡 코글로 회장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터뷰를 했고 서울산업진흥원 고용지원본부 정익수 본부장도 열성적인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사)한국문화미래산업진흥원 김기덕 이사장도 최근 멤버로 동참했다. 현재 825명의 멤버 중에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기업 CEO와 인재들이 성실한 포스팅을 통해 정보와 노하우들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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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지 않은 콘텐츠는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각기 독자적으로 또는 다른 방법으로 경영을 수행해 오던 벤처기업들이 '티쿤해외직판'이란 카톡에서 끈끈한 콜라보레이션을 형성하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대량 현물 수출과 함께 우리의 강점인 IT기술에 기반한 '인터넷독립몰'의 해외진출이 우리나라 외화획득의 한 부분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면 이는 국가적 경사라 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열정적인 활동이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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