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알코올 대신 맥아 보리와 미네랄이 함유된 ‘도그 비어’나 반려견 삼계탕 등 이색상품 판매가 지난 3월 12일∼4월 11일 한 달 동안 7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 냄새 제거와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페퍼민트가 첨가돼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도 마실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도 등장했다. 

서울우유연구소와 수의사들이 공동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우유는 가격이 일반 우유보다 2∼3배 비싼데도 잘 팔리고 있다.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뼈까지 고아서 데우지 않고 먹일 수 있도록 만든 반려견 삼계탕과 오리탕 등도 매출이 쏠쏠하게 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의 모질을 관리하는 입욕제, 발바닥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보습제,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마스크의 판매도 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이 늘면서 최근 한 달간 반려견 전용 마스크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색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려동물용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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