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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인공지능(AI) 기반 치매케어로봇 등장

경증환자 돌봄역할 수행 가능, 내년 출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치매케어로봇을 개발,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치매DTC융합연구단 박성기 박사팀은 "AI 소셜로봇 기술에 이어 이를 활용한 경증치매환자 생활 돌봄 로봇인 '마이봄' 개발을 완료했고 현재 상용화 단계에 본격 들어섰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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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하반기까지는 실증 및 인증 과정에 집중하고 내년경 상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봄의 기반이 된 기술은 ARBI(Artificial Robot Brain Intelligence)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지식기반형 로봇지능 기술이며 KIST가 서울시립대, 경기대, 한양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

 

상용화에 들어가는 치매케어로봇 마이봄은 교육 서비스 제공에 그치는 기존 출시 치매케어로봇들과는 달리 돌봄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서 차별된다. 케어 서비스 내용은 응급 및 이상상황 대응, 건강한 삶 지원, 개인화, 긍정 관여, 사회 연결성, 정신 활동 지원으로 나뉜다.
 
낙상, 장시간 수면 및 화장실 이용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로봇은 카메라와 음성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긴급 영상 전화를 건다. 건강한 삶 지원 서비스는 날짜, 친구 및 보호자 정보, 물건 위치와 같은 생활 정보를 놓치기 쉬운 환자를 위해 로봇이 항시 질문에 답해준다. 특히 “어르신, 약 드실 시간이예요”와 같은 음성멘트로 약 복용을 돕는다.
 
개인화 서비스는 환자 정보를 수집하며 맞춤형 대응을 하는 것을 뜻한다. 환자의 성격, 주기적 행동 변화, 중요시 여기는 물건 등을 기억해 이에 맞춰 환자를 돕는다. 환자가 약을 제때 복용하거나 해야 할 일을 소화하면 칭찬으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긍정 관여 서비스다.
 
사회 연결성 서비스에서는 로봇 네트워크 상 SNS를 이용해 환자가 원할 시 가족, 친구, 보호자 등과 화상연결을 해준다. 치매환자가 대상인 만큼 퀴즈 풀기 게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제공하는 인지 훈련 등으로 정신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실용화 초기 단계에서는 최소한 2시간 정도 로봇의 독단적인 치매환자 케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판매는 KIST가 작년 12월 출자한 스타트업인 로아이젠이 담당한다. 가격은 대당 500만원 선이며 추후 양산을 통해 값을 낮출 계획이다. 마이봄의 기반 기술 또한 계속해서 발전될 예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1세대 로봇 지능 기술에 해당하는 현 기술은 나아가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지식을 쌓는 2세대 평생학습형 로봇지능 기술로 진화될 것이다.
 
경증치매환자는 전체 치매 환자 60%를 차지하지만 돌봄 서비스 인력이 제한적이다. AI 소셜로봇 기술 및 마이봄 연구를 이끈 박성기 박사는 “이번 마이봄 상용화로 치매 케어로봇 개발 경쟁국인 일본보다 한 발 앞서 시장에 발을 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일본에서는 도쿄대학이 기업과의 공동연구로 치매 케어로봇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시제품을 선보이지는 못했기에 우리나라가 유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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