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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네이버의 21세기형 삼별초 개그 ?

구글은 제국주의이니 토종기업 지켜달라? 고종스런 헛소리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구글 제국주의 대항하는 삼별초될 것"

 

긴 말이 필요하지 않다. 네이버 없는 인터넷 생활은 조금 불편할 뿐이지만, 구글 없는 인터넷 생활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영국, 유럽, 일본 등 문명 세계의 상식 있는 기업인들은 미국의 구글을 ‘제국주의’라느니 ‘토종 기업이 자국 검색엔진 시장을 지켜야 한다’는 구한말 대원군과 고종스런 헛소리를 당당하게 하지 않는다. 아예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모두 막아버리고 바이두 같은 자국 검색엔진만 허용한 ‘1당독재 21세기 파시즘 국가’ 중국만이 예외일 뿐이다. 이것도 중국몽인가?

 
종북모화(북조선에 굴종하고 중국에 사대하는) 문재인 정부의 홍보수석이 네이버 부사장 출신이고, 대선의 ‘김경수-드루킹 댓글조작 게이트’를 가능하게 한 댓글시스템과 편향적 미디어 기사 배치 및 운영으로 대선 당시는 물론 최근까지도 문재인 정부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180도 기울어진 인터넷 운동장’을 선사하며 지금 집권세력의 탄생과 독재에 부역해온 부작용이 바로 구글에 넘사벽으로 밀리는 검색엔진 품질저하 아닌가.

 

집권세력 입맛대로 통제, 조작, 편향되는 필터링 검색엔진을 좋아할 사람들은 없다. 정권 부역의 부작용으로 상품 경쟁력이 급추락해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을, 상대적으로 훨씬 잘 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다른 기업을 비난하고 싸구려 민족주의에 소구해 살아남으려는 모습이 처연할 뿐이다.

 

하다 못해 동영상 플랫폼도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비싼 대가를 받아 내려다가 집단 외면을 받아 유튜브에 비교불가 넘사벽으로 밀리고 있는 네이버, 다들 모르는 일이 아니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가격과 성능, 심리적 만족까지 따져 더 좋은 상품이라면 국적과 상표를 가리지 않는다.

 

정치용 반일 쇼비니즘 선동을 집권세력 차원에서 하고 있는 한국에서도 일본 제품은 프리미엄을 받고 인기리에 팔리고, 글로벌 깡패국가 중국의 이미지가 세계 전역에서 안 좋아도 메이드 인 차이나는 싼 값이라는 가성비 덕에 적대국들에서도 소비된다.

 

 

삼성전자의 명품 갤럭시S를 일컬어 ‘스마트폰 제국주의’라고 공격하는 외국 경쟁사는 없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제조기업으로 애플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반도체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삼성이 압도적인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한국뿐 아니라 더 앞선 미국, 영국, 유럽,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역사가 시작된 이래 3천년간 가장 위대한 선각자이자 영웅이었던 이병철, 이건희 회장의 삼성처럼, 자력으로 이루어낸 세계 일류는 민족팔이라는 싸구려 감수성에 소구할 이유가 없다.

 

아, 물론 이해진 의장의 발언 중 딱 한 가지 들을 가치가 있는 부분이 있다. 삼성을 비롯 한국 일류기업들을 위해서라도 문정부가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다.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만으로도 벅찬 기업들을 죄악시하고, 기업 성장을 방해하지 말라!”

 
그런데 그런 사회 분위기 조성과 거기 편승한 문정부의 출범에 기여한 것도 네이버 아니던가. 자업자득이다. 삼별초 타령? 그간 중국처럼 한국 검색시장만 갈라파고스화해서 재미본 거 계속 보게 해 달라고? 헛웃음만 나온다.  (글: Adrien Kim) [출처:  제3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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