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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 안해도 돼” 中노인이 지하철서 달고다닌 배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배지를 가슴에 달고 지하철을 타는 중국 노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현지시간)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거주하는 류(76)씨가 이 같은 문구가 적힌 LED 배지를 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씨가 자리를 양보하는 젊은이들에게 양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매번 거절하기 미안한 마음에 배지를 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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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며 “좌석에 앉아서 가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서 있는 것도 내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류씨는 또 “젊은이들의 자리 양보 제의를 계속 거절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배지를 구입했다”며 “대중교통에서 나와 비슷한 배지를 달고 다니는 노인들을 알고 있다. 이들에게 젋은이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흔치 않은 광경이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그래도 양보해 드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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