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헤드라인

구직과 구인이 동시에 어려운 기현상

“업체71%, 원하는 직원 채용 못했다” 기업은 구인난

.

기업 10곳 가운데 약 7곳은 올 상반기 당초 계획한 직원을 채용하는 데 실패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15일 최근 기업 77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했다는 692개사 가운데 71%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같은 조사 때(59.4%)보다 11.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채용 실패 원인으로는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67.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33.8%), ‘묻지 마 지원자’가 많아서(29.1%)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20.6%)라거나 ‘입사 직원이 조기 퇴사해서’(16.9%) 등의 응답도 많았다.

이들 기업이 채용한 인원은 당초 계획의 35.1%에 불과했다. 당초 계획의 10% 미만으로 채용했다는 기업이 34.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응답 기업의 67.6%는 ‘평소에도 구인난을 겪는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48.6%는 ‘구인난이 예년보다 심해졌다’고 밝혔다. 또 85.1%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를 실감한다고 했다. 구인난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46.8%(복수응답)가 ‘회사 규모가 작아서’라고 답했고 ‘회사 인지도가 낮아서’(38.2%)와 ‘연봉이 낮아서’(36.1%) 등이 뒤를 이었다.

 

임금 등 기업의 여건과 구직자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응답이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