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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발상의 전환, 주유소를 물류거점 활용 대성공

’홈픽(HOMEPICK)', 하루 평균 주문량 3만건 돌파//고객편의 높이는 서비스로 큰 폭 성장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홈픽(HOMEPICK)’이 일일 평균 주문량 3만건을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 1년을 앞두고 일일 평균 주문량이 3배 가량 늘면서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유인프라로 제공한 주유소를 스타트업 줌마가 택배 거점으로 활용해 탄생시킨 택배서비스다. 

 


오는 9월 1일 정식 서비스 개시 1주년을 앞둔 홈픽은 택배시장의 사각지대였던 C2C 택배로 출발했다. 지난 1월 기준 하루 평균 1만여건에 불과하던 주문건수는 7월 3만건으로 늘면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재이용 고객 비율이 70%로 연초 대비 20% 상승했다. 이밖에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올해 초 6만8000건에서 7월말 기준 14만6000건을 넘어섰다. 아울러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고객을 직접 만나는 택배 기사에 대한 정기적 CS(Customer Satisfaction, 고객만족)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성공 요인은 전국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주유소를 고객 접근성이 높은 물류거점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택배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국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재활용해 이커머스(e-Commerce), 기존 택배사업자 및 개인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고충을 해소하는 모델을 만들어낸 덕분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홈픽 관계자 역시 “1년여 기간 동안 홈픽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얻은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량별 운임 다양화, 대량발송 고객 운임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왔다”며 “고객 재이용률을 높이고, 빠른 반품, 소형 가전 A/S 수거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홈픽은 △중고거래 플랫폼 △이커머스(e-Commerce) △가전·공구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번개장터 중고거래 택배, 이커머스 업체인 위메프의 긴급 반품 서비스, 공구업체인 스탠리블랙앤데커의 A/S 수거와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역 특산품, 공산품 등 대량으로 택배를 보내는 기업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고객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줌마 김영민 대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제공한 데 이어 기업 PR 캠페인에도 홈픽을 소재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었다”며 향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택배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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