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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Wellending

'사후자기결정권' 국제심포지움 성황

동양권 3국 전문가들이 현황과 정책과 미래비전 공유/연구가사라지는 개개인의 선택권 보장 필요

생전에 자신의 장례방식 등에 대하여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사후자기결정권’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 되었다.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이 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이사장 박영립)과 법무법인(유)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의 후원을 받아 19일 삼성동 아셈타워 34층 화우연수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이 심포지움은 주제가 명시하는 것처럼 이슈 자체가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라는 사실을 반영하듯 장내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진지한 자세로 끝까지 자리를 지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회가 초스피드로 변화하는 가운데 무연고 사망, 고독사 문제는 사망현장의 처리절차 및 적절한 법제도의 확립이라는 과제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말하고 있었다.


'고립사. 무연사와 공영장례'라는 부제가 붙은 심포지움의 개회사에서 '(재)화우공익재단' 박영립 이사장은 "이렇게 고립된 삶과 죽음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의 붕괴, 혈연중심의 전통과 현실의 괴리, 사회 안전망의 부재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라는 말에서 이러한 의미가 확실히 부각되고 있다. 

 


3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동 심포지엄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정현경 교수가 맡고, 무연고 사망자 등의 공영장례를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의 박진옥 상임이사와 법무법인 명륜의 양희철 변호사가 토론자로서 국내 현황과 입법 제안에 나섰다.

 

동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고립사 및 무연사 실태를 소개하는 동시에 공영장례와 사후자기결정권과 관련한 법제도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 일본에서 ‘사후사무위임계약’을 체결하고 장례를 지원하는 단체인 ‘LISS 시스템(Living Support Service System)’의 마츠시마 조카이 대표가 일본의 사후자기결정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이어서 일본 ‘정신의료 국가배상청구소송 연구회’의 히가쉬타니 유키마사 대표가 정신보건 시설에서의 사후자기결권과 국가의 책임에 대해 발표했다. 대만에서는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죽음의 사회적 의미와 복지제도를 전공하고 있는 왕안치(王安琪) 연구원이 ‘대만에서의 죽음의 사회적 변화와 법제 검토’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 순서에서는 서울시복지재단의 송인주 연구위원, 김효석 법무사, 일본 오사카에서 일용직 노동자와 홈리스를 돕고 있는 ‘가마가사키(釜ケ崎) 지원기구’의 야마다 미노루 이사장이 맡았다.  또 '사단법인 나눔과나눔'과' 화우공익재단'은 지난 1년간 ‘무연고사망자 등의 사후자기결정권 한∙일 비교 및 입법∙정책 방안’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 자료집도 심포지움 현장에서 참석들에게 배포되었다.


사회구조가 급격히 붕괴되고 있는 현실에서 개개인의 사후처리를 맡아 줄 연고자나 연고단체 역시 붕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연사나 고독사한 개개인의 인격과 권리가 동시에 붕괴되고 있는 현실이다.  인간 존엄의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개개인의 '사후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이를 법제도로 확립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이번 심포지움의 요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무연고사 고독사의 마무리를 위한 안식처 마련이 주요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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