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나 공기청정기, 자동차. 꼭, 사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 우리는 소유하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다. 사지 않고 빌리는 것이 익숙한 요즘, 전통적인 렌탈 아이템은 물론 TV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딤채 등 각종 생활가전은 물론 매트리스, LED 마스크, 그림, 맥주 제조기, 채소재배기, 수족관까지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영역으로 렌탈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혼수 마련을 해야 하지만 목돈이 없는 신혼부부, 잠깐 쓸 유아용품을 사기보단 빌리고자 하는 육아 맘, 굳이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싱글 가구, 미세먼지에 민감한 일반 가구, 신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남들보다 빠르게 이용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 케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과 니즈가 있는 소비자 등 렌탈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렌탈 산업이 2020년에는 약 40.1조원 규모로까지 성장한다고 예상했다. 이런 성장세에 발맞춰 2018년 어느 날부터인가 ‘애인 빼고 다~ 렌탈이 된다’는 TV 광고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국내 대표 렌탈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코리아렌탈쇼’의 첫 광고로, 생활 전반에 걸쳐 급속도로 성장하는 렌탈 시장에 발맞춰 SBS미디어넷과 KINTEX가 공동주최로 론칭한 렌탈 전시회이다.

2020년 6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3회 개최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아시아를 통틀어 유일무이한 렌탈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 △코웨이 △현대렌탈케어 △SK매직 △쿠쿠홈시스 △SK네트웍스 △청호나이스 △휴테크산업 △바디프랜드 △웰릭스렌탈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렌탈 리드 기업이 총 집결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조업 및 대기업이 직접 렌탈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물론 렌탈 비즈니스가 기업의 고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되는 것을 입증하듯 본 행사에는 렌탈 관련 업체 종사자, 예비 렌탈 창업자, 각종 국내 유통 바이어 뿐만 아니라 렌탈 제품이 필요한 진성 소비자들이 대거 방문하였다. 
특히 GS SHOP, CJ오쇼핑, NS홈쇼핑,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ebay, 인터파크, 위메프, SK스토아, CJ헬로, 모두렌탈, 현대HCN, 롯데렌탈, 바로렌탈, 신한카드 등 국내 대표 유통사 및 금융사에서 제휴와 네트워킹, 제품 소싱, 원스톱 컨설팅 등을 위해 본 행사를 방문하여 규모 있는 바이어 상담회가 동시 개최되기도 하였다.

주최측은 “올해 작년 대비 더 많은 바이어들이 참관 해주신 덕분에 참가사와 바이어간 1:1 매칭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만족도가 높았다. 렌탈사업을 확장 희망하는 참가사들의 바이어 상담 신청이 폭주했던 점과 참가사 설문조사 결과 바이어 상담회 규모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는 의견들이 많았던지라 2020년 행사시에는 더 많은 바이어를 모시고 더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KOREA RENTAL SHOW는 미국 ARA SHOW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렌탈 전문 전시회로 손꼽힌다. 국내 렌탈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에는 렌탈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통해 행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좋은 렌탈 제품을 부담 없이 빌리고자 하는 소비자의 신뢰와 기대만큼 끊임없이 진화할 것으로 보이는 렌탈 시장. 미래 렌탈 시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어떻게 제공해줄 것인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2020 코리아렌탈쇼 : 2020년 6월 4일(목) ~ 6월 7일(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 렌탈 비즈니스 컨퍼런스 동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