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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미니전기차`, 제법 쓸만하네...

22일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협회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9일) 초소형전기차 판매량은 전년(1950대) 대비 42% 늘어난 2764대로 집계됐다. 이 중 트위지가 1436대, 나머지 1328대를 중소기업들이 판매했다. 업체별로 마스타자동차 509대, 쎄미시스코 419대, 대창모터스 350대, 캠시스 50대가 판매됐다.

마스타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대표적 강소기업이다. 차량정비, 방문수리 등 자동차종합서비스를 하던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마스타전기차를 설립했다. 전국적 1500개의 AS망을 보유하고 있어 중소기업 전기차의 한계로 꼽혔던 사후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장기봉 마스타자동차 대표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중 전국 단위 AS망을 갖춘 곳은 마스타전기차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전기차의 공통점은 트위지에 없는 냉난방 기능 등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운송 수요까지 고려해 똑같은 모델을 일반 승용차와 밴, 픽업트럭 버전으로 선보였다.

초기 시장은 배달업무를 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했다. 단계적으로 이륜차를 전기차로 대체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초소형 전기차는 최고정격출력이 15㎾ 이하이면서 길이 3.6m, 너비 1.5m, 높이 2.0m 이하의 전기차를 의미한다. 출고가격은 1400만~2200만원이나 정부(420만~512만원)와 지자체의 보조금(300만~600만원)을 받으면 500만~1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고 주행속도는 80㎞, 주행거리는 100㎞ 안팎이다. 안전 때문에 고속도로 진입은 금지돼 있다.


미스터피자와 BBQ는 일부 매장에서 오토바이 대신 트위지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쎄미시스코의 D2로 시범 배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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