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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이러려고 30년 정치했나?, 말잔치풍성한 국회

 

‘필리버스터’ 전희경 “문희상 의장, 이러려고 30년 정치했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44·비례대표)이 문희상 국회의장(74·경기 의정부갑)을 향해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24일 오후 8시31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53·서울 성북을)에 이어 7번째 순서였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가족과 함께 그저 즐겁기만 해야할 시간이지만 대한민국에 지금 그런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 뒤에 계신 의장님을 향해 ‘존경하는’이라는 상투적 수식어도 붙일 수 없다”고 토론을 시작했다.

 

문 의장에 대한 전 의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 의원은 “이러자고 30년 세월 동안 정치를 하셨느냐”며 ”이것이 그 굽이굽이 헤쳐온 세월 끝에 얻은 그 높은 의장대를 차지한 목적인가”라고 외쳤다.


무제한 토론의 당위성에 대한 주장도 문 의장 공격으로 이어졌다.

전 의원은 “어제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필리버스터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이런 분들이 입만 열면 외쳤던, 소수와 약자의 의사표현을 위한 유일한 제도적 장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 그런데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라는 당연한 권리행사를 주장했지만 묵살 당했다”며 “문 의장은 도대체 국회 선례는 보고 계시나”라고 재차 문 의장을 겨냥했다.

 

아울러 “대가를 바라고 묵살한 것”라며 “뇌물을 갖다 바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아버지 지역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뇌물’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문 의장은 본회의에서 임시국회 회기결정 안건에 대해 한국당의 필리버스를 거절하고, 선거법 개정안 상정을 강행한 바 있다.

 

전 의원의 연설에 설훈 민주당 의원이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문 의장이 나서 ”이제 그만해라”며 ”그만하고 잘 들어라”며 진정시키기도 했다. 전날부터 국회에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4+1 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한국당 의원(59·대구 수성을)이 전날 오후 9시49분 첫 주자로 나선 뒤 김종민(민주당), 권성동(한국당), 최인호(민주당), 지상욱(바미당), 기동민 의원이 이어갔다. 무제한 토론은 시작된지 하루를 넘겨 7번째 주자 전 의원까지 이어져 이날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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