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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구글 클라우드, GCP 서울 리전 개소 "강력한 보안 강점"

구글이 한국에 클라우드 리전(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을 열었다. 구글은 한국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구글은 19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GCP 서울 리전은 한국 최초의 GCP 리전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8번째다. GCP 서울 리전 개설 계획은 지난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발표됐다.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의 미션은 모든 기업이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랫폼 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GCP 서울 리전 개설은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고객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설 단계부터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 GCP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의 업무를 클라우드 상에서 실행하고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은 GCP 서울 리전 개설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이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접속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글 GCP 서울 리전은 △컴퓨트 엔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의 구글 클라우드 표준 서비스 제품군도 제공한다. 구글은 자사의 제품이 AWS, MS 등 경쟁사보다 뛰어난 점으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추출 △기업 보안 유지 △고객의 속도에 맞춘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꼽았다.

 

구글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은 뛰어난 기술과 밀접한 지원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접근방식 때문에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한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협업 제품군을 보유했고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며 오픈소스 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전 세계 16개국 내 21개 리전을 운영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연간 100억달러(약 11조76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구글은 현재 한국 기업 중 주요 클라우드 고객으로 삼성전자·롯데멤버스·SK텔레콤·넷마블·LG전자·위메프·선데이토즈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음성 인식 플랫폼 빅스비에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수백 삼성전자 AI 서버개발 그룹장 겸 무선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 덕분에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GCP 서울 리전 개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멤버스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빅쿼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인텔리전트 마케팅 플랫폼 '딥애드'를 구축했다.  구글은 GCP 서울리전의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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